＜지정년월일 : 1964.01.31＞ 이 나무의 나이는 확실하지 않으나 키가 33m, 줄기의 가슴높이 둘레가 13m나 되는 노거수이므로 약 800년정도라고 본다. 전설에 의하면 이 나무는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곳을 지나는 길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간 것이 성장한 것이라고도 하며, 이 나무속에 큰 백사가 살고 있어서 아무도 자르지 못하는 신목으로 가꾸어 오게 되었다고도 한다. 현재에도 이 나무가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