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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페이지 내용 : 2019 ‘책 읽는 가족’ 시상식 글. 배진희 사진. 김은주 원주시립도서관은 11월 21일 ‘2019 책 읽는 가족’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족독서운동 캠페인 으로, 지금까지 총 15,029 책 읽는 가족이 탄생하였다. 그동안 ‘책 읽는 가족’ 캠페인을 통해 가족 단위의 독서 생활 증진, 도서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 제고 및 도서관 이용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있는데, 가족 모두가 해당 공공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을 하고, 다른 이용자들에게 모범이 되며, 가족 모두 도서관을 활발하게 이용하여 독서활동을 적극적으로 한 경우 ‘책 읽는 가족’에 선정될 수 있다.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2014년부터 ‘책 읽는 가족’을 선정 · 시상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소초면 박영욱 씨 가족과 단구동 최명묵 씨 가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책을 자주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키워줬다는 박영욱 씨는 18, 16, 11살 세 아들을 홈스쿨링으로 키우고 있다. 아내 표선영 씨는 “홈스쿨 링을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책 읽는 것이 곧 공부예요. 책을 사주기 보다는 도서관을 주로 이용하여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골라 읽도록 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본인의 관심 분야 가 생기면 우선 그 분야의 책부터 읽어보려고 합니다. 저녁이 되면 그날 읽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요.”라며 가족만의 독서활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명묵 씨 가족은 책 읽기를 너무 좋아하는 큰 아이 때문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게 됐고, 그것이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은지 묻는 질문에 “저녁에 잠자리에 누워 다양한 방식으로 옛날이야기를 해주는데, 아이들이 책에 나온 이야기를 토대로 릴레이 형식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 엉뚱한 결말을 이끌어내기도 해요. 그러다 보면 재미있는 놀이가 만들어 지는데, 함께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짜임새 있고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답한다. 중천철학도서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였는데, 지난 11월 14일 ‘2019 책 읽는 가족’에 선정된 차진석 씨 가족에게 인증서 및 현판을 전달하는 시간 을 가졌다. 차진석 씨 가족은 구성원 모두가 자료실을 꾸준히 모범적으로 이용하고, 가족 단위별 이용자 중 평가 기간 내 도서를 가장 많이 대출하여 책 읽는 가족에 선정 되었다. 기획기사 가족독서운동 캠페인 34. SPECIAL ARTICLE 6 •박영욱 씨 가족 •최명묵 씨 가족 •차진석 씨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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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페이지 내용 : 36. 5.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2019 원주 한 도시 한 책 ‘미스 손탁’ 2019 원주 한 도시 한 책 도서로 ‘미스 손탁’이 선정됐다. 도서선정위원 회는 34권의 추천도서를 받아 3차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올해는 3·1 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그 의미를 담아 ‘미스 손탁’을 최종 선정했다. 미스손탁 ‘미스 손탁’은 우리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는 가상의 역사소설이다. 1902년 정동거리에 문을 연 ‘손탁빈관’은 프랑스계 독일인 손탁 여사의 서구식 호텔로, 한국 근대사에 큰 의미를 갖는 공간이기도 하다. ‘미스 손탁’은 호텔에서 보이 직원 로 근무하는 법어 프랑스어 학교 학생 배정근이 사라진 손탁 여사를 찾는 가상의 이야기로, 역사적인 장소와 미국인 선교사 헐버트, 대한매일신보 베델 같은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여 읽는 재미와 함께 우리의 아픈 근현대사를 새로이 인식하게한다.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