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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전국적으로 우리 원주 原州 를 떠올릴 때 첫 일성 一聲 이 치악산이고, 이와 함께 꿩에 얽힌 ‘보은 報恩 의 전설’은 널리 알려진 이 야기입니다. 이렇듯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 說話 ․전설 傳說 ․민요 民謠 ․무가 舞 歌 등을 일컬어 구비문학 口碑文學 이라고 합니다. 구비 口碑 라는 뜻이 ‘비석 碑石 에 새겨진 것처럼 입에서 입으로 오래도록 전승 傳承 되어 온 말’이라는 의미에서, 비록 문자로 기록되 지 않았어도 구비문학은 우리 선조의 삶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중요한 사료 史料 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돌에다 새긴 비석의 글보다 말로 새긴 비석이 더욱 값지다는 생각을 가져왔고, 전래되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와 귀 감 龜鑑 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우 리 원주지역에서도 향토사를 올바르게 규명하려는 일련의 편찬사업과 맥을 같이하여 구비문학을 정리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 왔습니다. 지난 780년대에 발간된 내 고장 내 겨레 ․ 원주원성향토지 ․ 치악의 향기 ․ 북원의 자취 등에 수록된 내용들은 오늘날까지도 귀중한 역사자료로 활용되어 왔고, 이러한 기틀에 힘입어 2000년에 는 원주시사 책자를 통해 구비문학에 대한 일단의 정리가 이루어 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리는 새로운 조사를 병행하기 보다는 앞 선 내용들을 그대로 답습 踏襲 하여 발간되었다는 한계를 피할 수 없 었습니다. 발 간사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