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민선 8기 원주시장 취임사
큰 행복,
더 큰 원주!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민선8기 원주시장에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저는 원주의 새 시대를 열어갈 영광스러운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올리면서, 원주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 바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원창묵 시장님을 비롯한 전임 시장님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원주시민 여러분께서 바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시장으로 취임한 이상, 앞으로 원주에 예산 낭비라는 단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원주시의 예산은 시민 여러분의 세금으로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모든 공직자들이 본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것처럼 예산을 소중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앞으로 모든 예산 사업은 철저한 성과 분석을 거치도록 할 것입니다. 성과 없이 되풀이되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타당성 검토도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는 사업은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큰 부담이 될 뿐입니다. 따라서, 세출 구조조정과 긴축 운용은 이제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서민을 도와주고 복지를 강화하고
문화를 융성하게 하고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사업은
이전보다 훨씬 더 과감한 예산 지원이 이뤄질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원주시는 결코 만만치않은 여러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가장 큰 숙제는 코로나19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 피해는 이제 시작일지 모릅니다. 극심했던 IMF 사태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서민들은 IMF 이후에 늘어난 가계부채로 오히려 더 힘들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지금, 실제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오히려 지금이 더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래서 원주시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욱 적극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기업 유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기업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민간 분야의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찾아 내겠습니다. 원주의 기업 유치전은 그야말로 총력전이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이상의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타겟 유치전을 벌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시 재정을 풀겠습니다. 물론, 철저한 성과 분석을 통해 단 한 톨의 예산도 낭비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시장실을 7층에서 1층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소통하는 행정 서비스로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 원주시의 인허가 행정에 많은 시민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일부 복지부동 공직자들만의 탓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즉시, 행정 전반에 걸친 쇄신작업을 단행하겠습니다. 인사 난맥, 확실히 바로잡겠습니다. 유능하고 성실한 공직자가 우대받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마음껏 운동하고, 마음껏 땀 흘리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체육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해 생활체육의 저변을 대폭 키우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의 안전도 원주시의 책임입니다.
시민들의 밤길이 무섭지 않도록, 어린아이와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원주를 만들겠습니다.
교육 분야에도 원주시가 대대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학비 부담에 힘들어하는 엄마 아빠를 위해 원주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내놓겠습니다. 완벽한 돌봄 서비스 구축에도 원주시가 나설 것입니다. 생색내는 수준이 아닌, 전국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원주시가 다함께 아이를 키우고, 장애인‧노인 할 것 없이 공백 없는 돌봄을 실현하겠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여성과 어린이, 그리고 저소득 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원주는 지금,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행복지수와, 원주시의 100년 설계를 동시에 해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민선8기 원주시장 저 원강수가, 안으로는 내실을 기하고, 밖으로는 과감한 투자와 미래 설계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그 고민은 기회이자 희망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도내 제1의 경제도시는 물론, 중부내륙권 선도도시의 위상으로,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울러 1,850명의 원주시청 공직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이 공직에 입문하면서 가졌던 소신과 사명감을 굳게 신뢰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시장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큰 행복, 더 큰 원주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끝으로, 저에게 4년 동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원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시민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오직 시민에게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원주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늘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07.01 원주시장 원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