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열린시장실

안녕하십니까.

원주시는 반곡 금대리 일대의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주차장 조성, 신규 상업시설 유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금대리 계곡은 일부 개인사업자들이 불법으로 점유하여 사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어 시민으로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금대리 계곡 일대에서는 몇몇 개인사업자들이 계곡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평범한 백숙 한 끼에 9만 원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공공자원인 계곡을 사유화하여 이용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원주시의 행정 의지와 공공질서 확립에도 역행하는 일입니다.

특히, 2022년 8월 2일 보도된 기사에서는 “한 철 장사로 운영하는 영업점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는 원주시 관계자의 발언이 있었고, 당시 “이번 계도를 통해 하천 관리 및 정비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불법 영업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시민들이 언론을 통해 접했던 시의 공식 입장이 단지 일시적인 보여주기식 대응에 불과했던 것인지, 깊은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타 지역에서 이미 시행 중인 ‘불법 계곡 설치물 철거 사업’과 같은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원주에서도 즉각적으로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금대리 계곡은 일부 사업자의 수익 창출 수단이 아닌, 모든 원주시민이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자연 자산입니다. 공공자원의 정당한 회복과 원주시의 공정한 행정 집행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