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공연정보

? 협연자 프로필

비올리스트 서수민은 비올라 협주곡에서 최고로 불리어지고 있는 명곡,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한다. 서수민은 국내 음악계의 최고 등용문인 동아일보 콩쿨 1위 입상을 시작으로 국내외의 각종 콩쿨에서 입상했고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 Programnote

월튼 / 비올라 협주곡

20세기 초중반에 활약한 영국 클래식 작곡가이며 올드럼이라는 영국 중부 지방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도 음악가였고 음악을 가르치는 집안이었다. 집이 부자는 아니었는데, 음악에 대한 재능 때문에 옥스퍼드에서 음악공부를 했고, 젊었을 때 영국 상류층에 유명한 음악패트론이였던 싯웰(sitwell)) 남매하고 친해져서 그때부터 그들의 서포트를 받으면서 작곡을 하기 시작하였다. 당시의 싯웰 남매의 영향을 받아서 상당히 아방가르드한 면을 추구했었는데, 그가 20살 즈음에 작곡한 파사드모음곡이 그 시절에 가장 유명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영국낭만주의 음악가인 엘가나 페리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점점 전의 아방가르드적인 면은 적어지고 낭만주의적인 색채가 강해지기 시작한다. 이 파사드 이후 다시 그를 알리게 했던 작품이 바로 1929년에 작곡된 비올라 협주곡인데 굉장히 아름다운 곡이다. 약간 기괴하기도 하고, 바이올린에서 베토벤 협주곡같이 비올라에서는 이 월튼 비올라 협주곡이 최고라고 불리어지는 명곡이다.

 

말러 교향곡 제1번 D장조‘거인’

이 교향곡은 ‘거인(Titan)'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그것은 작곡자 자신이 곡의 내용을 표제적으로 제시하려고 붙인 것인데, 실은 ‘거인’이라는 이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지는 인상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말러는 독일의 낭만파의 작가인 얀 파울의 ‘거인’이라는 같은 이름의 시를 생각하여 이러한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처음에 이 교향곡은 원래 5악장의 교향시로 작곡되었고 각 악장마다 문학적 표제가 붙어있었다. 교향시는 모두 2부로 나누어지고 제1부에는 “젊은 날로부터”라는 표제와 함께, 제1악장 “봄과 끝없음”, 제2악장“꽃” 제3악장 “순풍에 돛을 달고”라는 프로그램이 붙어 있었다.

또한 제2부의 4악장 “좌초!”는 장례 행렬을 묘사한 것이며 제5악장은 “상처 입은 마음의 울부짖음”을 나타낸다는 해설이 첨가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말러는 이 교향곡에서 그 모든 표제를 없애버리고 1896년 베를린 공연에서 제1부의 2번째 악장을 생략해 오늘날 연주되는 4악장 형식의 교향곡으로 완성해냈다. 

이 곡은 인생을 깨닫게 된 20대의 서정이 넘친 젊은이들의 비좁은 세계 속에서 혈기 왕성한 마음으로 인생 속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관현악 편성은 크지만 말러는 각 악기를 가곡풍의 선율로 교묘하게 노래 불리게 하는 점에서 성공하고 있다. 주로 동기적인 수법이 보이고 또 많은 개혁도 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극히 보수적이다. 

1888년 말러는 라이프치히를 떠나 수석 지휘자의 지위를 얻으려고 주요 도시의 관현악단과 절충했다. 그래서 드디어 부다페스트 왕립 가극장의 지휘자 자리를 얻어 그 해 10월에 부다페스트로 이사했다. 이 부다페스트에 약 2년 가까이 체재했는데 그 사이에 제1교향곡을 완성하였다. 작곡자 자신의 지휘아래 1889년 11월 20일에 부다페스트 필하모닉 교향악단에 의해 교향시라는 제목 아래 초연되었다. 탐미적인 멜로디. 치밀한 음악적 전개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화성구조를 지닌 말러의 교향곡 제1번 ‘거인(Titan)'은 작곡가 자신이 삶의 지표를 투영해 놓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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