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공연정보

프로그램

원주시립교향악단 제153회 정기연주회

<2022 원주시향의 신세계>

‘From the New World’

2022127() 오후 7:30

백운아트홀

 

지휘 : 정주영

협연 : 김응수(바이올린)

PROGRAM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77

J. Brahms Concerto, Violin, D Major, op.77

Allegro non troppo

Adagio

Allegro giocoso ; ma non troppo vivace

 

 

Intermission

 

 

 

드보르작 교향곡 제9e단조 작품번호95‘신세계로부터

A. Dvorák Symphony No.9, e minor, Op.95‘From the New World’

Adagio-Allegro molto

Largo

Scherzo. Molto vivace

Allegro con fuoco

 

 

 

 

 

 

Programnote

브람스 /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이 곡은 베토벤, 멘델스존의 작품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걸작이다. 브람스는 그의 오랜 친구이자 명 바이올리니스트인 요아힘에게 자문을 받으며 작곡했다. 요아힘은 초연 보름 전까지 독주 부분이 너무 어렵다고 클라라 슈만을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투덜거렸지만 초연은 대성공이었다. 이 곡에는 낭만주의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고전주의의 엄격함을 잃지 않았던 브람스의 음악 정신이 잘 반영되어 있다.

1악장

소나타 형식으로 제1주제는 선이 굵고 당당하면서도 서정적 면모가 깃들어져 있다. 이후 관현악만으로 전개부가 이어지며 독주 바이올린과 더불어 제시부의 주제들을 전개시켜 나간다. 이어 관현악이 제1주제를 연주하면서 재현부에 돌입한다. 끝에 독주 바이올린이 카덴차를 화려하게 연주하고 곡은 마무리된다.

2악장

곡 첫머리의 오보에 선율을 두고 당대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는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이 노래되는 동안 멍하니 무대에 서있기란 고역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악장은 특히 오보에 주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곡이기도 하다. 좁은 구멍에 순간적으로 높은 압력의 공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오보에의 특성상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엄청난 힘과 콘트롤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독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대위법을 감상할 수 있다.

3악장

집시적 주제에 의한 생기발랄한 론도 소나타 형식이다. 현악기가 기본 주제를 반주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주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그 사이사이에 부주제들이 등장하면서 색채감 있고 발랄한 악상이 전개된다

 

 

 

 

 

 

 

 

 

 

 

 

드보르작 - 교향곡 제9신세계로부터

드보르작은 1892927일 뉴욕 항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그가 미국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선택한 장르는 교향곡이었다. 작곡가로서 원했던 것은 미국 음악에 대해서쓰는 것이었다. 당시 미국 음악원에서 드보르자크의 학생이었던 해리 버레이(Harry Burleigh)는 흑인 영가와 스티븐 포스터(Stephen Collins Foster, 1826~1864)의 플랜테이션(Plantation) 노래(일종의 노동요)들을 연주하는 데에 초청을 받았는데, 이를 통해 알게 된 음악은 드보르작을 매혹시켰다. 또한 그는 미국 원주민 음악 자료들을 사보해놓은 자료들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 이 선율들을 그대로 자신의 음악에 가져다가 쓰는 대신에, 드보르작은 미국 작곡가들에게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어떻게 그들이 작업해야 할지를 보여주었다.

1악장 아다지오-알레그로 몰토

교향곡은 첼로가 연주하는 느린 서주의 선율로 시작한다. 이 주제가 갑작스러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면, 알레그로 몰토로 템포가 바뀌고 박자도 2/4로 전환되어 프렌치 혼이 시작하는 강력한 1주제가 등장한다. 2주제는 플루트와 오보에로 연주되는 애상적인 선율로 등장한다. 2주제는 도리안 모드로 구성되어 이 곡에서 독특한 색채를 만들어내는 데 공헌한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선율에서 등장하는 5음음계는 이 곡에 민속적인감성을 불어넣는다.

2악장 라르고

2악장 라르고는 드보르자크의 학생이었던 윌리암 피셔(William Fisher)가 이 곡에 흑인영가풍의 가사를 붙여서 고향으로’(Going home)라는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 곡은 D장조라는 멀리 있는 고향을 떠올리듯, 먼 조성에서 시작한다. 첫 여섯 마디는 금관악기가 E장조에서 D장조로 전조를 하면서 주제의 도입을 위한 감동적인 도입부를 만들어낸다. 그러면 유명한 제1주제가 잉글리시 호른에 의하여 감성적인 라멘트(lament)로 연주된다.

3악장 스케르초: 몰토 비바체

위트로 가득 찬 제1주제가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대위적인 어울림 속에서 e단조로 등장한다. 이와 대조적인 E장조의 흥겨운 민요적인 주제가 이어진다. 트리오는 역시 흥겨운 리듬의 민요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4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

마지막 악장은 유명한 9마디의 폭풍 같은 서주로 시작한다. 마치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죠스를 떠올리게 하는 리듬은 곧 바로 호른과 트롬본이 연주하는 드라마틱한 1주제로 연결되며,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스타워즈에서도 비슷하게 등장한다. 2주제는 이와 반대로 클라리넷이 평화로운 선율을 연주한다. 악장의 코다에서는 앞선 악장들의 주제가 파편적으로 회상된다. 1악장의 1주제와, 2악장의 서주 화성진행, 3악장 스케르초 주제 등이 차례대로 e단조로 등장하여 전체를 회상하다가 마지막에는 E장조의 화려한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지휘자 프로필

 

지휘자 정주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과 동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Salzburg Mozarteum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음악원 재학당시, 한국지휘자협회(회장 박은성)에서 주최한 지휘캠프에서 우수신인지휘자로 선발되어, 수원시향, 제주시향을 객원 지휘하였고, 이때 참관한 일본의 명지휘자 Toyama Yuzo (NHK교향악단 종신지휘자)에게 발탁되어 일본 센다이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성공적인 연주에 힘입어 일본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Ichiyanagi Tosi 의 창작오페라 白夜Kanakawa 오페라단에서의 일본초연을 Toyama Yuzo 의 부지휘자로 초청받은 바 있다. 또한 Dennis Russel Davies의 부지휘자로 하이든서거 200주년기념 프로젝트 “ein Haydn Spass”(하이든 교향곡

전곡녹음 및 연주)에 부지휘자로 발탁되어 독일 Stuttgart Chamber Orchestra를 지휘하였고, 짤쯔부르그 시립 Das Mozarteum Orchester, Jeaener Philharmoniker, Deutsche Kammerakademie Neuss am Rhein, 불가리아 국립방송교향악단 등을 지휘하였으며, 국제지휘콩쿨에도 두각을 나타내어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국제지휘콩쿨과 일본 도쿄국제지휘콩쿨에서 본선에 올라 St.Petersburg Capella OrchestraTokyo Philharmonic Orchestra를 지휘하였다. 이외에도 Peter Gulke, Gunter Herbig 와 같은 독일 지휘계의 거장들의 마스터 코스 에서 우수지휘자로 선발되어 연주 한 바 있다. 오페라와 다양한 형태의 현대음악 해석에도 그 재능을 인정받아 Mozart Opern Institut Salzburg, 국립오페라단 등의 단체들과 마술피리, 돈지오반니,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라보엠, 라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카르멘, 헨젤과 그레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사랑의 묘약 등 여러 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고 오스트리아의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인 Österreichischen Ensemble für neue Musik(OENM)과 함께 György Kurtág 과 같은 거장들의 작품들을 연주하였다. 귀국 후, 과천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활동하면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대구 MBC 오케스트라, 대전시향, 성남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닉, 인천시향, 전주시향, 청주시향, 포항시향, 프라임 필하모닉, 코리안 심포니, KBS교향악단 객원지휘했고,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및 강의전담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국립안동대학교 인문예술대학 음악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협연자 프로필

 

 

 

김 응 수

 

내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Tibor Varga

오이스트라흐를 연상케 하는 새로운 마에스트로“ Bernd Hoppe

완벽하다!“ “음악의 본질을 표현하다“ The Strad

월드스타의 탄생!“ VorarlbergerZeitung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는 스위스 비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독일 괴팅엔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챔버 오케스트라, 독일 레겐스부르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미국 애리조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을 하였고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스페인, 이태리, 영국 등에서 수 차례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KBS 교향악단, 코리안 챔버오케스트라, 부산시향, 울산시향, 충남도향, 경북도향, 창원시향, 대구시향,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멜로스합주단, 원주시향, 진주시향 등과 협연하였으며 교향악 축제 무대에도 올랐다.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 리토미슬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레오스 스와로브스키가 지휘하는 파르두비체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관객 전원의 기립박수, 15번의 커튼콜을 받는다. 이후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은 인간의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역시 유럽 최고의 연주자 반열에 오를 만 하다라는 찬사를 얻었다. 김응수는 2012년부터 오스트리아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및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8월 개최되는 이페스티벌은 알프스애서 클래식 팬들을 만나며 여름의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 ‘월드스타의 탄생!’ 이라는 극찬과 함께 김응수의 연주가 집중 조명되어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은 ORF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을 통해 중계되고 그 외 모든 공연은 라디오로 생중계되고 있다. 또한 멕시코의 초청으로 3개 도시 투어로 열린 Bella Artes Chamber Orchestra와의 협연은 라이브로 중계되었고 브라질 대표신문인 El Sol에 김응수의 전면인터뷰가 실리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고 경북도향과 러시아 투어를 다녀오기도했다. 또한 브라질의 Gramado in Concert Music Festival에 상주음악가로 데뷔하였다. 일찍이 유럽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낸 김응수는 한국에서 서울예고를 졸업한 후, 빈 국립음대, 그라즈 국립음대, 독일하노버 국립음대를 모두 수석 졸업했으며, 지네티 국제 콩쿠르 1,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1, 티보르 바르가 국제바이올린 콩쿠르 2, 리피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청중상, 모차르트상, 현대곡상, 비루투오소 상 및 3위 입상, 피아트라 리구레 국제 콩쿠르 1, 아바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 칼타니세타 국제 실내악 콩쿠르 특별상, 슈포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태리 베로나 시가 후원한 CD 발매를 시작으로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 Telos Music Records에서 발매되었다. 또한 레히 페스티벌 라이브 연주 음반이 매년 출시되고 있다. Decca에서 동경이라는 제목으로 솔로 음반이 출시되어 솔로 레퍼토리의 스펙트럼을 보였고,

Universal Music 에서 ‘Das Leben’ 음반을 발매 진정한 바이올린의 목소리를 가진 음색등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핫트랙스에서 6주 연속 판매량 1, 베스트 앨범 1위를 기록하였다. 김응수는 현재 WCN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고 한양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응수는 현재 1750년 제작된 L. Storioni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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