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공연정보

 


지휘 : 김영률
협연 : 김민지(첼로)

 

PROGRAM

 

스트라우스  13개의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내림마장조, 작품7
R. Strauss  Serenade for 13 Wind Instruments in Eb Major, Op.7


굴다   첼로와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F. Gulda  Konzert fur Violoncello und Blasorchester 


그레인저  링컨셔의 꽃다발 
P. Grainger  Lincolnshire Posy 


마르퀴즈  단존 제2번
A. Marquez  Danzon No.2 

 

 

Programnote 

 

스트라우스 / 13개의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내림마장조, 작품7 

 

 이 곡은 스트라우스의 초기의 작품으로, 1882년경에 작곡된 관악합주를 위한 작품이다. 곡은 기악용의 세레나데라고 하면서 고전파 시대에 유행한 다악장 형식이 아닌 안단테의 단일악장이다. 그것은 다악장 세레나데의 중간의 하나의 악장을 골라내어 독립시킨 것과 비슷하다. 그 울림은 세레나데에 어울리며, 과연 스트라우스답게 밝고 투명하다.

굴다 / 첼로와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프리드리히 굴다는 천부적 재능을 지닌 피아니스트였으나, 클래식 보다는 재즈에 그 열정을 쏟아부어 많은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그의 강한 개성과 독창성으로 작곡한 클래식 작품으로 연주의 아쉬움을 넘어서는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데, 첼로 협주곡이 바로 그것이다. 재즈적 요소가 일부 가미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클래시컬한 분위기의 멋진 작품이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반복되는 서주와 낭만적인 전원시에 이어지는 독주 카덴차와 노스탈지아한 메뉴엣, 그리고 아이로니컬한 종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레인저 / 링컨셔의 꽃다발 

 

   미국의 지휘자이자 작곡가 에드윈 프랑코 골드만이 위촉하여 호주 출신의 작곡가 퍼시 그레인저가 1937년 초에 완성한 관악합주 모음곡 작품이다.
공식초연은 1973년 3월7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개최된
미국 관악 지도자 협회 전국 대회에서 밀워키 심포닉 밴드의 연주와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연주되었다.
곡의 구성은 잉글랜드 동부 링컨셔 지방에서 채보한 6곡의 구전민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레인저는 민요를 수집하며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축척되어 온 노래의 본 모습을 악보에 담아내려 하였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에 의해 변화하고 살아있는 음악을 표현하려 했고 그 결과 고의 변박과 성부가 겹치는 장면, 마디 없는 악보 등은 이 작품의 큰 특징이 되었다.
또한 구전으로 이어져온 민요를 보존하여 온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정서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농업으로 살아가며 자신들의 민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문화로 계승한 그들의 삶에 꽃다발을 전해주고 싶다는 뜻에서 ‘작지만 생명력이 넘치는 들에 피는 꽃’이 그들의 정신과 함께 하깅 바라는 마음으로 ‘링컨셔의 꽃다발’로 작품명을 표기하였다.   


마르퀴즈 / 단존 제2번 

 

  영화음악과 함께 주로 춤곡을 작곡한 멕시코 출신의 작곡가 마르퀴즈에게 국제적인 유명세를 안겨준 곡이다. 단존은 쿠바와 멕시코에서 유행한 춤곡으로 당김음과 셋잇단음표 등 복잡한 리듬을 통해 중남미 특유의 역동적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마르퀴즈는 멕시코의 베라크루즈 항구에 갔다가 단존을 듣고는 그 매력에 빠져 꾸준히 이 단존 시리즈를 작곡했으며, 관악기와 여러 타악기가 주는 흥겨움과 생동감 있는 리듬 등이 잘 나타나는 신나는 춤곡이다.

 

 지휘자 프로필 

 

 김 영 률 

 

  격조 있는 곡 해석과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국내 및 국제 관악계를 선구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영률은 서울음대를 졸업한 후 필라델피아 템플대 대학원에서 연주와 이론 석사학위 그리고 이스트만 음악학교에서 박사학위와 Performer's Certificate을 받았다. 그는 경희대학교 콩쿠르에서 대상, 중앙대학교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조선일보 주최 신인음악회를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20차례에 걸친 독주회를 개최하는 등 호른 독주자로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솔리스트로서의 열정은 그를 수많은 협연 무대로 이끌었는데 그는 지난 20여 년간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 축제에서 여러 차례 협연했으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많은 앙상블과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바 있다. 실내악 활동으로는 각각 1990년과 1995년부터 아울로스 목관5중주와 서울금관5중주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외 호른계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온 김영률은 현재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The Winds 예술감독, 서울대음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협연자 프로필 

 

 김 민 지 (첼로) 

 

  첼리스트 김민지는 2003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미국 무대에 데뷔하였다. 만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 2000년 졸업과 동시에 도미하여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 전문 연주자 과정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액장학생으로 졸업하였으며, 2005년 프랭크 헌팅턴 비비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되어 프랑스 툴루즈 콘서바토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녀는 대구MBC 교향악단,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솔리스트로서의 빈틈없는 행보를 거듭하였다.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베토벤 전곡 시리즈에 발탁되어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향과 협연 하였으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베토벤-브람스 전곡시리즈, 차세대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러시아의 젋은 거장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한편,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청주시향과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재확인 시켜주었다. 그녀는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아시아 최초) 및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과 계명대학교 교수를 역임 하였으며 현재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음악감독과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수석으로 활동하며 서울대음대 기악과교수로 재직중이다.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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