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공연정보

원주시립교향악단 제112회 정기연주회

원주시립합창단 제80회 정기연주회

WPO 20th Anniversary Festival I

‘Resurrection’
 
2017년 5월 31일(수) 오후7:30

백운아트홀

지휘 : 김광현

협연 : 한명성(Sop), 김소영(M. Sop),

원주시립합창단, 연세대학교합창단

 
 
? Programnote

말러 / 교향곡 제2번 '부활' c단조

말러의 교향곡 중에서도 교향곡 제2번은 유독 작곡기간이 길다. 무려 7년이나 걸린 작곡은 라이프치히 시절인 1888년 1월에서 시작된다. 1888년 1월 20일 말러는 미완성으로 끝난 베버의 오페라 'Die drei Pintos'를 완성하여 초연했는데, 그는 그 직후부터 교향곡 제2번의 1악장 작곡에 착수하였다. 작곡은 순조로워서 같은 해 8월9일 1악장의 총보가 완성되었고, 다음 달인 9월 10일 프라하에서 최종본이 만들어졌다. 이 악장의 자필 원고를 보면 첫 페이지에 '장례식'이라는 제목이 붙어 잇고 그 아래에는 '교향곡 c단조'와 '1악장'이라고 쓰여져 있지만, 교향곡 c단조는 지워진 흔적이 보인다. 결국 '장례식'이라는 제목이 언제쯤 등장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말러가 '장례식'을 교향곡의 한 부분으로 확장하고 싶어 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1891년 출판업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말러가 이 곡을 그 자체로서 단순히 '교향시'라고 부르고 있는데다가 1888년에서 1902년 사이에는 가곡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 들어갈 곡들을 작곡하느라고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1888년 1월에서 5월까지 라이프치히에 있는 동안 말러는 나중에 '안단테 모데라토' 악장에 쓰이게 되는 두 멜로디를 스케치하는데, 처음부터 이 멜로디를 교향곡에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편지에 따르면 말러는 이 멜로디에 많은 애착을 가졌던 것 같다. 1893년 슈타인바흐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동안 말러는 교향곡과 가곡집에 동시에 손대기 시작했다. 작곡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어 7월 한 달 동안 4악장 '원광(原光)'과 3악장의 기초가 되는 가곡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파우다의 성 안토니우스', 2악장 '안단테 모데라토', 3악장 '스케르쪼' 등이 모두 작곡되었다. 1893년의 겨울, 말러가 그의 친구 요제프 푀르스터에게 보낸 편지에서 새로운 교향곡을 위해서 '장례식'을 포함한 세 악장이 준비되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원광(原光)'을 애초에 교향곡에 포함시킬 의도는 아니었던 듯하다. 함께 곡을 살펴보면서 말러와 푀르스터는 1악장의 규모가 상당히 큰 바람에 같은 규모의 피날레를 작곡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동의했다.
 
 
 ? 협연자 프로필

▲ 한명성 (소프라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 (리트&오라토리오 전공)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 오페라스트디오 (CNIPAL)
영국왕립음악원 (RAM)
이태리 빼스까라 시립음악원 수석졸업
오페라 "사랑의 묘약", "심청", "코지판투테", "마술피리" 등 국내외 주역
오라토리오 "메시야", "천지창조", "요한수난곡", "엘리야", "레퀴엠" 등 국내외 솔리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역임
현재 연세대학교, 숭실대학교, 경기예고, 인천예고, 선화예고 출강


▲ 김소영 (메조소프라노)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과정(오페라 전공) 졸업
독일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men) 졸업
독일 바이로이트 리하르트 바그너 장학금 수혜
독일 브라운슈바잌극장 Solist 역임
오페라 ‘카르멘’, ‘메디엄’, ‘나비부인’ 등 30여 편 주역 출연
현재 베아오페라예술대학교 교수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출강
경기도 광주오페라단 이사


? 출연자 프로필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합창단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학생들의 교양수업(교양합창)을 위한 합창단이다.
비음악전공 학생들이 학기에 따라서 교내채플, 바흐칸타타,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다양한 기획으로 합창단 체험학습활동을 하고 있다.
전문음악가들과의 연주와 특강 등 현대 교양교육이 지향하는 능동적 교육모델을 제시하는 수업이기도 하다.
제4유형
원주시립예술단이 제공한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