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생태정보

(1) 한국의 지형 및 지세

한국은 아시아 대륙 동쪽에 돌출하여 남북으로 연장된 일대 반도로서 그 모양은 서쪽을 향하여 일어선 토끼와 비슷하다.

동쪽은 동해에 면하고 서쪽은 황해에 남쪽은 남해를 거쳐서 일본 규슈와 중국과 상대하고 북쪽은 압록강과 두만강으로써 적지만 서부 및 남부 해안은 굴곡이 심할뿐더러 크고 작은 많은 도서가 여기 저기 산재하여 있다.

지세는 장백산맥 동북으로부터 서남으로 연결되어 북쪽의 국경을 이루고 그 하나인 태백산맥은 남쪽으로 뻗어서 반도의 척추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북부에는 장백산맥에 평행하여 강남, 추유, 묘향, 부저령, 소장맥의 5산맥이 번거하여 높고 많은 봉우리가 연결하여 1000m이상 되는 개마고원을 이루었다.

이 산맥의 동쪽의 땅은 경사가 심하여 평야가 적다. 서쪽과 남쪽의 많은 척추의 지막인 차령, 소백, 노령 등이 북동으로부터 남서로 뻗쳐 있지만 지형이 낮고 하천과 평야가 많으며 인구가 조밀하다. 그러므로 한국의 지세는 북부 동북부의 고준지대인 개마고지로 된 부분과 중부 및 남부의 지평한 지대로 크게 나누며 기후도 따라서 지세에 지배되어 동식물의 분포도 큰 영향을 받아서 이 한계선이 동물 분포의 한계선으로 되었다.

(2)한국의 기후

우리나라는 일본보다도 비교적 북쪽에 위치하고 배후에 아시아 대륙을 끼고 있기 때문에 그 기후가 일본에 비하여

1) 한선의 차가 크며 특히 겨울의 추위가 격심하며 그 기간이 길다.

2)일반적으로 강우량이 적고 우기와 건조기가 분명하다.

3)기온 우량 증발량은 다음과 같다.

(A)기온

여름의 기온은 8월이 가장 높고 평균 기온은 남부의 개마고지 중간에 있는 장진의 일본의 규슈 지방으로부터 홋가이도 지방 사이의 기온과 거의 같다.

그러나 일본은 초여름에 매우기에 들어가 공기가 습하고 하루의 기온의 차가 발한작용이 방해되어 대단히 무덥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반하여 공기는 비교적 건조하여 하루의 기온의 차가 발산작용이 활발하여 기분이 상쾌하다. 그러므로 낮에는 더위가 심하지만 아침과 저녁은 선선하여 일본에서는 이런 좋은 현상을 맛볼 수 없다.

여름의 기간은 남부는 3개월간 중부지방은 3개월간이지만 동북부 지방은 한류의 영향을 받아 여름 기간이 아주 짧아서 연안 지방은 1개월 내륙의 개마고지는 7-10일에 불과하다. 겨울의 기온은 일본과는 크게 다르다.

그리고 겨울의 추운 기간은 남부와 북부와는 큰 차가 있어서 남쪽의 제주도 지방은 2개월도 못되는데 북쪽으로 갈수록 길어져 중부지방에는 4개월-4개월반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5개월이나 되며 특히 개마고지 지방은 6개월간이나 된다.

(B)강우량

우리나라의 강우량은 일본에 비하면 대단히 적어서 북부 고지의 연 총 강우량은 500mm밖에 안 되고 동해, 남해, 서해안 지방은 많아서 1,400mm내외이며 그 외 지방은 800-1000mm내외이다.

이것은 일본의 800-3000mm에 비하면 50-60%밖에 안 된다. 또 강우 상황을 보면 일본과는 현저한 차이가 있으며 계절에 따라서 차가 심하여 10월부터 다음해 3월 사이는 건조기로서 우설량이 지극히 적어서 이 간의 우설양은 부산 지방은 380mm 서울은 180mm 웅기 지방은 130mm밖에 안 된다.이에 반하여 6-8월에는 우기가 되어 연 총강우량의 50-70%가 되므로 우리나라의 각 지방은 우기와 건조기가 뚜렷이 구별된다.

(C)증발량

우리나라는 강우량이 적고 공기가 건조하여 한발이 심하기 때문에 증발량이 대단히 많아서 원산 이남 동해안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강우량보다 증발량이 더 많다.

즉 부산 지방은 연증발량이 1500mm점차 북쪽으로 갈수록 감소되어 중부지방은 1300~1400mm, 북부 개마고지는 1000~1200mm로서 일본의 증발량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