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함께
작성일 2009.04.23
조회수 307
그리움 | |
작성자 | 이복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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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그리움
내 어릴 적 아버지 흔들리는 바람을 타고 먼 세상으로 소풍 떠나시던 그날 왜 그리도 비와 번개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던가요 자식을 가슴에 품고 당신 눈에 꽃밭을 만들어 뛰어 놀게 하시고 흐뭇한 마음으로 가슴에 안고 먼 세상으로 소풍 떠나시던 그날 모진 고통 속에서 아픔과 내 설움과 삶과 싸워서 세상을 보내시고 먼 세상으로 여행하시던 그날 난 몰랐습니다 구름에 가리워진 달도 슬픔에 빠져 흘러 내리는 눈물 비가 되어 하염없이 내 가슴을 아프게 하고 강산이 몇 번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아버지와의 이별 산새도 슬픔에 젖고 초목도 목놓아 울었습니다 아버지의 기억 여름날에도 추위에 떨며 병마와 싸우시던 그모습 그런 아버지가 미웠고 싫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보고 싶고 그리운 내 아버지 이제 그 미움이 그리움으로 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1동 7통1반 희망수선 이복래(033-553-6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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