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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작성일 2013.07.04 조회수 7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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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소통으로 해결한 화훼관광단지
작성자 기획예산과

참여와 소통으로 해결한 화훼관광단지


1995년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원주시는 시·군 통합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미 2007년 인구 30만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강원도 최대의 경제도시가 되어 도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함께 조성되고 있고, 2012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도 2곳으로 늘어났다. 지역내총생산(GRDP)도 이미 2010년 5조원(강원도의 18%)을 넘어섰다. 교통인프라도 계속 확충되고 있는데 이미 지난해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중앙선 복선전철이 서원주역까지 개통되어 운행되고 있고, 제2영동고속도로도 사업에 착수하여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우리 원주시 최대 현안인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남아있는데 단절구간(Missing Link)으로서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고 또 그렇게 되리라 본다.

원주시가 급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FTA(자유무역협정)가 아니더라도 날로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 농촌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 한 분야만을 지원 육성해서는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없다.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이런 의미에서 관광과 접목하여 볼거리를 만들고 농촌의 생산구조에 변화를 주고 농특산물 판로를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인 것이다. 복선전철, 고속도로, 원주공항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고 수도권과 인접한 중부내륙 교통의 허브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성을 담보해야 하는데 열병합발전소는 이런 이유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다.

화훼재배의 특성상 하우스재배로 인한 연료비가 가격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사실상 유치가 어려운 사업이다. 원주시의회로부터 두 번씩이나 부결되면서도 끝까지 의회를 설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6월 28일 원주시의회에 세 번째로 상정한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 출자동의안이 극적으로 통과는 되었지만,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디딘 것에 불과할 뿐 많은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세 번의 시의회 상정 과정에서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에 대해 많은 지역 주민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찬반 논란도 있었다. 이러한 산고의 과정을 통해 진정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대안이 제시되고 주민의 뜻이 투영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시의원은 지방자치의 꽃이다. 자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는 최일선의 선출직 공직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5년 공직선거법을 일부 개정하여 기초의원조차 정당의 공천을 받도록 함으로써 개개인이 소신껏 의정활동을 하는 데 제약을 가해 지방자치 본래의 취지가 훼손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 출자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해당 지역의 주민 그리고 원주시민이 보여준 관심과 의견들은 지방자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역 주민의 시정참여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의 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원주시의회 의원들이 걱정하고 시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들은 앞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풀어나갈 것이다.

민선 5기 3년을 보내며 남은 1년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강원도의 한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의 맡은 소임을 다하며 살맛나는 강원도의 원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원일보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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