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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9.04.15 조회수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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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간과해서는 안 될 여가 활동 후의 무릎 통증
작성자 시정홍보실
정형외과 전문의 박근호
높은 하늘에 날씨도 쾌청한, 바야흐로 본격적인 봄이다. 봄을 만끽하기 위하여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무릎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여 진료를 보러오는 환자도 늘어난다.
하지만, 많은 수의 사람들은 앞서 언급한 여가 활동 중에 발생한 무릎 관절의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받지 않거나,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여 통증이 계속되어 참지 못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 받는 환자들도 대부분은 “무릎을 살짝 삔 것 같은데 계속 아프다” 또는 “크게 다친 기억은 없는데 무릎이 붓고 아프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세밀한 문진을 하면 무릎 관절이 다칠 수 있는 기전이 분명히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무릎 관절 연골은 매우 매끈한 구조물로서 넙다리뼈와 정강뼈 및 슬개골에 존재한다. 이 관절 연골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결국 관절염이다. 무릎 관절 밖과 안의 여러 인대들과 관절 내의 반월상 연골판(이하 연골판) 등이 복합적으로 이러한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데 기여한다. 하지만, 무릎 관절은 소켓 모양의 고관절과 사각형(격자) 모양의 발목 관절 등과 달리 구조상 불안정한 관절로서, 외상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그래서 스포츠 활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외상에도 인대나 연골판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물의 손상으로 인하여 관절의 불안정성 또는 걸림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통증 및 관절 연골의 이차적인 손상으로 인하여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중에서 특히 연골판의 손상이 흔한 편이다. 연골판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구조물이다. 연골판의 손상은 정밀한 이학적 검사와 더불어 자기 공명 영상 등의 검사로 쉽게 진단을 할 수 있다. 물론, 연골판이 손상되었다 해도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파열 양상에 따라서 약물, 재활 및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의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관절 연골의 이차적인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또는 파열의 진행을 막기 위하여 반드시 수술적인 중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결정은 환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평생을 써야할 소중한 무릎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무릎이 붓거나 아플 때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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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