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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9.04.01 조회수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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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과 관련된 혈관 위험 인자
작성자 시정홍보실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센터장 공인덕

세계 인구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고 있다는 사실과 우리나라의 경우 그 증가 속도가 가장 가파르다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2015년에는 60세 이상인 전 세계에 약 9억 명의 사람들이 있는데, WHO는 2050년까지 이 숫자가 20억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혈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위험 요소가 두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유럽 심장 저널 (Euro 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는 영국 에딘버러 대학 (University of Edinburgh)의 인지적 노화 및 인지 역학 센터 (Cogni tive Aging and Cognitive Epide miology)의 수석 연구원인 시몬 콕스 (Simon Cox) 박사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흡연, 고혈압 또는 비만 등과 같은 혈관 위험 인자가 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역할을 확인한 것입니다. 연구자들은 44세에서 79세 사이의 9,772명의 뇌 스캔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뇌 조직과 흡연, 고혈압, 맥박, 당뇨병, 고 콜레스테롤, 체질량 지수, 허리-엉덩이 비율과 같은 혈관 위험 인자와의 연관성을 찾았습니다. 그 관련 연관성은 뚜렷하였으며, 높은 혈관 위험 인자들은 뇌 구조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특히 이런 변화들이 뇌의 전반적인 부위라기보다는 복잡한 사고 기술 및 그 영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에서 영향을 받는 주요 영역은 우리가 알고 있는 치매와 ‘전형적인’알츠하이머 병에서의 변화를 포함하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혈관건강을 유지하고 오랫동안 인지기능을 보존하여 궁극적으로 치매 예방 등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만성질환에서 예방이 중요한데, 특히 1차 예방인 바람직한 생활습관 실천이 무엇보다 필수적입니다. 더욱이 이를 통해 혈관 위험인자의 일부를 수정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뇌 건강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노화를 보장 할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인 실천으로 적절한 균형 잡힌 식이와 영양, 충분한 신체활동,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 금연, 절주, 개인 간의 관계 증진이나 가족과 동료 혹은 사회적지지 확보, 적당한 수면이 그것입니다.
이미 신체활동의 저하는 질병이란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 제2형 당뇨, 심혈관 질환, 유방암, 대장암, 치매 등이 신체활동과 관련성이 높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신체활동이 필요함을 강조 드립니다. 최근 우리나라 전반에 걸친 높은 수치의 미세면지와 초미세먼지는 야외 활동을 크게 제한합니다. 이럴 땐 안전한 실내 운동이 대안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입니다. 우리 모두 몸도 마음도 활짝 펼쳐지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잃어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게 됩니다. 그렇기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은 것이지요. 충분한 신체활동을 포함하는 바람직한 생활습관 실천으로 혈관 위험인자를 적극 관리하고, 뇌 건강도 함께 지키시는 여러분 한분 한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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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