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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8.01.01 조회수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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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과 건강 수명
작성자 시정홍보실
기대 수명과 건강 수명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센터장 공인덕

기대 수명이란 그 해 태어난 아이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를 말합니다. 영양, 의료기술, 건강관리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기대수명이 달라집니다. 1960년 우리나라 남녀의 기대 수명은 각각 51.1세와 53.7세로 공히 세계 34위였습니다. 20년 전인 1998년에는 기대 수명이 여성이 78.1세 (25위), 남성이 70.6세 (26위)로 증가하였으며, 2009년에는 여성 83.8세 (6위), 남성 76.8세 (20위), 2014년 기준으로 여성 85.5세 (3위), 남성 78.8세 (18위)로 크게 상승해 왔습니다. 그러다 2017년 2월 세계적인 의학 논문 중의 하나인 “The Lancet”의 보고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2030년 세계 최장수국을 예측하였는데, 대한민국 여성의 기대 수명이 일류 역사상 처음으로 90세를 돌파하리라는 내용입니다.
건강 수명이란 다치거나 아프지 않고 사는 기간을 말합니다. 그런데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건강 수명은 남녀 각각 64.7세와 65.2세였습니다. 당해 연도 기대수명이 남성 79.3세, 여성 85.4세이니 바꾸어 말하면 남성의 경우 14.6년, 여성의 경우 20.2년은 질병과 함께 산다는 뜻입니다. 오래 살되 건강하게 사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에 기대 수명을 높이는 것과 함께 건강 수명을 함께 늘리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방향임은 당연합니다. 즉, 격차를 줄이는 것이 향후 보건의료 정책의 주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대안일까요? 첫째,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건전한 생활습관의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균형 있는 식사, 충분한 신체 활동,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 금연, 양질의 수면, 그리고 개인 간의 관계증진을 통한 사회적 지지의 확보 등이 필요한 실천항목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자기 관리와 이를 위한 개인적인 역량을 높이는 일이 필요합니다. 둘째, 개인의 노력 이외에 우리 사회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제도나 정책, 그리고 건강한 환경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실현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보다 많은 사람이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흔히들 대한민국을 다이내믹 코리아 (Dynamic Korea)라고 합니다. 이는 한국의 근현대사가 얼마나 역동적인지를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이루어내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의 새로운 도약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이 함께 필요합니다. 기대 수명이 양적 성장이라면, 건강 수명은 질적 성장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함께 나누기, 그리고 지역 간과 지역 내 건강 격차 줄이기, 모두 행복한 사회가 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특히 이곳 원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WHO 건강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더욱 나은 미래의 건강 도시가 우리에게 앞당겨지길 기대합니다. 이제 2018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기대 수명은 물론 건강 수명도 함께 늘릴 수 있는 원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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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