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칼럼

작성일 2016.09.19 조회수 410
행복원주 > 주요기사 > 건강칼럼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가을철 열성질환
작성자 관리자
가을철 열성질환(쯔쯔가무시병)

내과 전문의 박민선

요즘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야외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한, 성묘, 벌초, 논이나 밭에서 추수작업 등의 야외 활동이 빈번해지는 가을철 시기이며 이때에 유행하는 질환이 있다.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신증후출혈열) 그리고 쯔쯔가무시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쯔쯔가무시병이다. 추수기에 흔히 발병하여 추수기 열성전염병이라고도 하는 쯔쯔가무시병은 매년 우리나라에서 9~11월에 흔히 발병한다.

초기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울 때가 많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초래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풀에 붙어 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체액을 흡입할 때 몸속으로 쯔쯔가무시 균이 침투해서 발병을 하게 되며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피부발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등이 있으며 발병 3~7일에 몸통에서 시작하여 상, 하지로 퍼지는 가렵지 않은 피부발진이 발생하고,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는 이질환의 매우 특징적인 병변인 가피(Eschar)가 형성된다. 가피는 아프지 않으며 딱딱하고 주위와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는 검은색 반점으로, 겨드랑이, 등, 사타구니 등 살이 접히거나 습한 부위에 진드기가 잘 들어가므로 자주 발생하게 된다.

치료는 테트라싸이클린 계열의 항균제와 대증적 치료를 하게 되며, 아직 예방을 위한 백신제재가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일부 감염자들에게는 폐렴, 위궤양, 뇌수막염, 신부전, 패혈성 쇼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질환을 피하기 위해서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기피제나 토시를 사용, 풀밭이나 산속에서 그냥 땅에 눕거나 앉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가을철 추수기에 감기 몸살 등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질병 유행지역의 여행 후 원인 모를 열이 발생했다면 임의로 약을 복용하기보다는 반드시 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시정홍보실
  • 담당자 원미식
  • 전화번호 033-737-2134
  • 최종수정일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