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작성일 2016.08.16
조회수 439
냉방병이 피로 유발한다 | |
작성자 |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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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이 피로 유발한다
무더운 여름 필수품인 에어컨. 하지만 에어컨의 오남용으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냉방병입니다. 냉방병은 냉방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병으로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냉방병에 걸리면 두통이나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고, 쉽게 피로해지거나, 온몸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냉방병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첫째, 실내외의 과도한 기온 차로 인해 우리 몸이 기온 차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함으로 발생됩니다.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몸은 ‘순응'이라는 과정을 통해 외부 온도에 맞추어 적응을 해가는데 그 기간은 약 1~2주 정도입니다. 그런데 냉방이 잘 된 실내와 기온이 높은 실외 생활을 반복하면서 즉 고온에 대한 적응을 반복하면서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게 되는데 이때 냉방병에 걸리게 됩니다. 둘째, 에어컨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면 이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서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 감염균을 ‘레지오넬라'라고 하며, 일종의 전염성 질환입니다. 이 균은 냉각기 내에서 잘 서식하고, 같은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게 되며 특히 허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은 쉽게 감염됩니다. 셋째, ‘빌딩증후군'의 일종으로,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두통을 호소하며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픕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데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나른함,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습니다. 또한, 소화 불량이나 설사 같은 위장 장애도 올 수 있으며, 여성은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냉방환경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소화불량,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심하면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의 진료를 통해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항력을 기르려면 평소 항산화제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을 많이 먹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전문의 권영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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