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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6.02.01 조회수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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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의학 시작되다
작성자 관리자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 센터장 공인덕
얼마 전 캘리포니아주 소재 로마 린다의 의과대학 졸업 동문의 인터뷰를 직접 지켜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1932년에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심장 수술 전문가로 대학 교수직을 역임하였으며, 전직 미국 대통령의 각별한 친구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력을 가지고 활동하셨던 분입니다. 놀라운 것은 그분의 나이가 102세라는 점이며, 아직도 활발한 소통과 그의 건강함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활력이 넘쳤고, 아주 오래전 이야기를 어제의 일처럼 생생하게 들려주었습니다.
특별한 것은 그분이 96세에 현직에서 은퇴하였다는 점입니다. 진행자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나이까지 현직에 계셨다는 것도 대단한 일일 뿐만 아니라, 심장 수술과 같은 고난도 일을 지속할 수 있었느냐는 의문의 다소 상기된 질문이었습니다.
그분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답을 하였습니다. 70세에 본인 주도의 현역 일은 마쳤으나, 역할을 바꾸어 본인이 길러낸 제가 교수의 조수로 26년을 더 일할 수 있었다고…
이제 백 세 시대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삶의 질이 행복의 우선순위로 자리매김을 하고, 이에 따르는 새로운 변화와 역동성이 우리 사회의 중요 화두로 대두 되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의학은 유전적인 요인 이외에 일생동안의 생활 패턴과 환경이 질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출발된 의학의 분야입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겠지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우리 선조들의 말씀이 얼마나 현명했는지를 기억하며 이를 실천하려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철학과 문화는 한사람 한 사람 개인을 우주와 같은 것으로 파악하고 이해하려 하였습니다. 이제 서양의 분석적인 접근법은 더 이상 설명력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그리고 호주에서 통합적인 라이프스타일의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는 2월 1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일 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대한라이프스타일의학회 창립과 기념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운동의학센터가 주도적으로 참여함은 물론입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신 것처럼 원주시는 WHO 건강도시 창립 원년 멤버이고, 또 올해 8월에는 서태평양 WHO 건강도시 총회가 원주에서 개최됩니다.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가운데 개개인의 건강은 물론 이를 위한 우리 지역의 환경조성과 정책변화를 이끌어 내어 이곳을 삶과 건강과 행복 넘치는 블루존 도시를 만드는 것일 겁니다. 근거중심 헬스케어 분야에서 예방과 중재를 강조하는 라이프스타일의학이 새로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그 날을 꿈꿉니다.
이미 라이프스타일의학은 시작되었고,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꽃 피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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