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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6.01.18 조회수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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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
작성자 관리자
치과 허태규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부위의 외상(교통사고, 구타), 식사, 하품, 노래 부르기 혹은 장시간의 치과 치료 등의 오랜 개구 상태나 과도한 신전으로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아래치아와 위치아의 교합부조화, 골격이상, 나쁜 습관(이를 악무는 습관, 이갈이, 입술, 손톱, 연필 물어뜯기, 자세 불량),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등의 심리적 상태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초기증상(1기)은 턱관절 속에 들어있는 관절원판(disk:디스크)이 제 위치를 벗어나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또는 턱을 좌우로 움직일 때 귀 앞에서 딸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그 소리는 매번 나기도 하고 이따금 나기도 하고 아주 사라졌다가 얼마 후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상태가 악화되어 2기가 되면 턱뼈가 가끔씩 관절원판(디스크)에 걸려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이때는 입을 옆으로 틀어서 벌리면 디스크에 걸리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기로 진행되면 턱을 옆으로 틀어서도 벌릴 수가 없으며(혹은 입을 크게 벌린 후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숟가락이나 손가락 한두 개도 입에 넣기 힘들 정도로 입을 벌릴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1개월 이상 지속되면 턱관절 주변조직의 변성이 진행되는 4기가 되며, 때로는 턱관절뼈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과 함께 턱관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퇴행성관절염(5기)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반드시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 것을 기억도 못하는데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기도 하고, 우연히 치과치료를 위해 내원하였다가 방사선 사진 상에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발견하기도 합니다.
턱관절장애는 관절자체의 병변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턱주변의 음식물을 씹는 근육의 통증과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턱주변의 씹는 근육의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지는 턱근육병은 근육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잘 발생하며, 때로는 외상이나 감염에 의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뇌기능이나 대사기능의 장애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두통 중에서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서 머리가 조여들거나 무겁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아픈 부위는 머리지만, 원인은 턱근육 통증 또는 목이나 어깨근육 통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머리의 양쪽에서 통증을 느끼며,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 심해지고, 통증의 강도는 일정하지가 않지만 아주 심하게 아프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나 근육의 긴장이 긴장성 두통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밖에 다른 원인도 영향을 줍니다.
평균치료기간은 1-4주 간격으로 내원하여 1개월 이내에 치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개는 약 3-6개월 정도가 걸리며, 습관조절, 물리치료, 약물치료, 턱관절안정장치(근육이완장치)를 장착하는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로 약 80-90%의 환자에서 대부분의 증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한 턱관절장애와 더불어 두통을 포함한 목, 어깨의 통증 등 기타 증상도 대부분 개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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