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칼럼

작성일 2015.11.25 조회수 596
행복원주 > 주요기사 > 건강칼럼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우울증 극복을 위한 운동의 역할
작성자 관리자

정신건강문제 경험을 보건복지부에서 정기조사를 시작한 것이 2001년, 그 후 매년 5년 단위로 조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조사는 2011년에 이루어졌고, 다음번은 2016년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최근의 조사 결과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에 의하면 18세 이상 성인 6명중 1명이 정신건강문제를 가지고 있고, 전체 인구의 27.6%는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문제를
경험한다니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 하겠습니다. 특히 우울증의 평생유병율은 전체 6.7% (남자 4.3%, 여자 9.1%)로 10년
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와 같은 추세는 남녀 모두에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우울증은 매우 중요한 정신건강의학의 한 질환으로 다양한 기능장애, 장애 혹은 핸디캡의 발생률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기능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치료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사용되는 우울증
치료로는 항우울제의 사용, 심리상담치료, 신경자극요법(ECT) 등이 사용될 수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의해 진단되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비용대비 효과, 접근성, 대안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최근에 와서 운동요법 또한 하나의 가능성 있는 치료적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어 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우울증 극복을 위한 운동요법 권고사항 (Lifestyle Medicine, #118 Physical Activity and Depression 참고)은
아래와 같습니다.
운동 유형 : 유산소 운동이나 혹은 근력 운동 모두 가능
운동 빈도 : 주 3회에서 5회 권장 (이 범위 내에서는 효과의 차이가 발견 안 됨)
운동 지속 시간 : 회당 30-60분 (45-60분이라는 제시도 있음)
운동 강도: 유산소 운동 (최대심박수*의 50-85%), 근력 운동 (최대 능력** 80% 이하)
전체 운동기간 : 최소 10주 이상
*최대심박수는 220에서 나이를 뺀 값
**최대 능력 : 본인의 최대 무게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강도 높일 수 있음

그렇다면 어떻게 운동이 항우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몇 가지 가능성 있는 기전들이 제시되어져 왔는데,
요약하여 말하면 신경생물학적인 혈중지표, 그리고 사회심리학적인 영향, 이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신경생물학적인 혈중지표로는 대표적인 것이 세로토닌 (serotonin, 5-HT)이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에서 세로토닌의 감소는
가장 폭넓게 관찰됩니다. 실제 항우울제의 일부는 유효부위에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켜 효과를 나타냅니다.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신체활동이나 운동은 세로토닌 신경계의 기능변화를 유발하여 항우울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로토닌 이외에도 뇌-유래 신경성장인자 (BDNF), 스트레스 호르몬, 기분을 좋게 해주는 내인성 물질인 엔도카나비노이드 등이 혈중지표로 함께 제시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에게는 자기·효능 (self-efficacy)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운동은 또한 자기효능을 함께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사회심리적인 인자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신체활동과 운동은 우울감을 크게 줄여줍니다. 또한 심혈관 기능의 개선 및 대사질환을 막아주거나 회복시켜 줍니다. 운동은 좋은 약이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시정홍보실
  • 담당자 원미식
  • 전화번호 033-737-2134
  • 최종수정일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