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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5.09.30 조회수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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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뇌를 건강하게 한다!
작성자 관리자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 센터장 공인덕

몇 년 전 미국 몇 개 지역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0교시 수업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식 수업인 1교시 수업 이전에
0교시 체육수업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가 놀라웠습니다. 0교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체력을 포함한 운동수행능력이 좋아진 것은 물론 학업성적이 향상된 것입니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져온 것일까요?
연구자들은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 약자로 BDNF) 증가에 주목하였습니다.
뇌유래신경영양인자는 여러 성장인자들 중 하나로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에 작용하는 단백질의 일종입니다. 주요작용은
신경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돕는 것이며, 학습과 기억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여러 생리적 역할과 기능이 점차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신체활동이나 운동이 인체의 뇌에서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합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뇌의 성숙이 일어나는 마지막 시기에 있습니다.
0교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학습과 기억, 인지기능의 향상이 함께 나타난 것은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최근 연구보고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점차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이렇듯 노화에 따른 뇌기능이 감소와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감소는 관련성이 높습니다. 운동을 통한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증가가 청소년기에만 유효한 것일까요. 중요한 것은 활발한 신체활동은 나이를 먹더라도 뇌를 건강하게 하는데 여전히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우울증, 치매 등은 운동에 의해 예방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대표적인 뇌질환입니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반복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신체활동이 저하되거나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고 질병발생과 조기사망률이 증가한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입니다. 건강은 신체적인 조건만의 것이 아니고 정신적인 내용을 모두 포함합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건강임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운동은 신체를 건강하게 할뿐만 아니라 뇌를 건강하게 합니다.
아직도 밝혀져야 할 부분이 많지만 운동을 통한 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증가 또한 이와 관련된 주요 기전의 하나로 생각됩니다.
한 여름은 특히 낮 시간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지나친 한 여름철 운동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운동의 실천은 이때에도 필요합니다. 햇빛과 자외선이 지나친 시간대는 피하고, 수분 보충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본인의 수준에 맞은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고, 뇌를 건강하게 합니다. 기억해 주십시오! 적절한 운동은 뇌에서 신경영양인자를 만들어 내어 뇌를 젊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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