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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4.11.03 조회수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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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노화
작성자 관리자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 센터장 공인덕
염증노화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최근에 정상적인 노화과정이 만성적인 저강도 염증반응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양한 전신성 염증반응 인자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들 염증반응
인자들은 노화관련 질환들, 예를 들면 심혈관질환, 당뇨, 근감소증, 상처치유의 지연, 그리고 치매와 상관성이 높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기반을 두어 염증과 노화의 합성어인 염증노화(inflammaging)란 신조어가 만들어졌습니다. 현재에도
노화에 수반되는 염증반응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혹은 어떤 중재요법을 적용할 것인지 다양한 수준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양한 방법 중에서 치료적 목적의 생활습관개선의 하나로 운동요법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운동이 항염증작용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 제안된 기전은 복부지방 억제입니다. 복부지방은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도 1차적인 전신 염증반응의 주요 부위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비만을 예방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여기에도 공통적으로 기여합니다. 그러나 아직 지방 조직 내에서 운동에 의한 항염증반응의 생물학적
기전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둘째로 부교감신경에
의한 항염증 기전입니다. 자율신경중의 하나인 부교감신경은 염증유도성 활성물질의 분비를 억제하여 전신성 염증반응에
대항하는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운동에 의한 심장기능의 긍정적 효과는 평상시의 교감신경활성도를
감소시키는 반면 부교감신경의 활성도 증가와 관련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부교감신경의 상대적 우세를 통해 항 염증
작용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스트레스관리나 분노 조절, 그리고 명상과 같은 방법도
항 염증 효과를 갖게 합니다.
객관적 증거를 통한 운동의 이점은 수없이 많습니다. 염증노화와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건강한 노인에게서 정기적인
유산소 운동은 전신성 만성 저강도 염증반응을 줄여주고 다양한 면역반응을 증강시켜주어 유익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운동은 노화를 늦추거나 혹은 부분적으로 노화과정을 역으로 돌린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먹더라도 체력을 잘 유지하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주요 방법입니다. 정상적인 면역 증진은
우리를 보다 건강하게 합니다.
최근 뉴스에서 일상 신체활동량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을 접하며 매우 흥미로웠는데, 하루에 움직임이 없는 시간이
많을수록 많은 질병들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도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길게 되면 조기 사망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병과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로 평상시의
일상 신체활동도 매우 중요하다는 반증이 되겠습니다.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면역 혹은 면역학적 기능은 특히 노인들에 있어서 삶의 질 유지 및 개선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심폐기능 유지 운동이 특히 노인층에 있어서 전반적인 면역 증강기능과 관련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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