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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3.09.17 조회수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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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작성자 관리자
|건|강|클|리|닉|

정형외과 전문의 김현수
환자를 진료하다보면 본인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고 약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류마티스는 그리 흔한 병은 아닙니다. 실제로 확진 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2% 내외정도 됩니다.
제대로 알고 진단 받으신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들어와서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과 비교하면 확실히 적은 수라 할 수 있습니다.
중년의 여성에게 호발하지만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 이기도 합니다. 여러 관절의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손과 손목의 통증인데요. 손과 손목 관절의 통증과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 이러한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먼저 병원에서 류마티스성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보신분이 많을 것입니다. 이것은 류마티스라는 병의 특성상 진단이
용이치 않기 때문에 류마티스일 가능성이 있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류마티스는 당뇨나 고혈압처럼
한가지의 수치나 검사항목으로 확진되지 않는 병입니다.
류마티스의 진단 기준으로 우리가 객관적인 검사로 알아 볼수 있는 류마티스 팩터라는 것이 있구요. 그런데 이것이
양성이라도 무조건 류마티스라고 진단 할 수 없습니다.
양측성으로 오는 수부의 동통, 다른 여러 부위의 관절염, 아침에 심해지는 조조강직,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하여야 합니다.
어찌보면 진단 자체가 그리 쉬운 질환은 아닙니다. 여기서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류마티스 팩터인데요. 이는
피검사를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수치가 높으면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이거 하나 가지고 확진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류마티스는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행성, 난치성 질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해서 진행을 막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진행성이 강한 류마티스의 경우에는 2년 안에 여러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관절의 파괴가 일찍 찾아 옵니다. 또한, 류마티스와
증상이 비슷한 루푸스나 쇼그렌 증후군은 관절 외에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가 중요하고 꾸준한 근력운동과 관절 회복운동이 또한 중요합니다.
활액막의 염증이 심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로 활액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절개하지 않고 관절경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진단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피검사를 핵항체 검사등 더 정확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병이 마찬가지지만 류마티스는 특성상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단을 늦출 경우 자기도
모르게 여러 관절의 강직과 변형이 일어 날 수 있으며 한번 일어나는 변형과 강직은 여간 해서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오인하고 부적절하게 자가 치료를 시행하였다면 정확히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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