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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3.02.20 조회수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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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의 급성기 치료
작성자 관리자
화상의 깊이는 화상의 원인 물질의 온도와 피부와의 접촉 시간에 의해 결정됩니다. 섭씨 55도 온도에서는 10초 동안의 접촉으로, 섭씨 60도 온도에서는 5초 동안의 접촉만으로 깊은 2도 화상까지 진행되며, 섭씨 40-45도에서도 1-2시간 접촉하게 되면 피부 화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초기 응급 치료에서는 화상 유발 물질과의 접촉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은 경우는 화상 원인을 즉시 제거하고, 2분 이내에 흐르는 차가운 물로 10-15분 정도 식혀주는 것이 응급처치 입니다. 이때 얼음을 사용하게 되면 얼음이 직접 피부에 접촉하면서 화상을 입은 피부 손상이 가중시킬수 있으므로 얼음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 범위가 넓은 소아 환자에게 차가운 물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피부를 식힌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고,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쓰이는 술이나 감자, 바셀린 연고, 돼지 껍질 등은 화상 부위에 감염이나 추가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팔찌나 시계, 반지, 귀걸이, 허리띠 등은 오랜 기간 열을 저장할 수 있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화상 부위가 부어오르면 손발 끝으로의 혈액 순환 장해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에 초기에 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2도이상의 화상에서는 물집이 발생하게되는데, 물집 직경이 1-2cm 이하면 터뜨리지 말고 유지하는 것이 피부 재생이나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직경이 큰 경우 오히려 물집 안에 고이는 물질이 피부 재생을 방해하면서 감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집을 제거하고, 화상 연고를 선택해서 바르고, 그 위에 거즈를 대고, 탄력 붕대를 감아서 화상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나 경우에 따라 제품화된 치료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붓기를 경감시키기 위하여 화상부위는 심장 높이 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관절부위의 화상인 경우에는 관절운동을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화상 부위 소독은 초기에는 12-24시간에 한번 교체해 주고, 화상 부위에서의 분비물이 감소하게 되면 24-36시간에 한번 교체해 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의사 지시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인 화상에서는 화상 부위에 국한된 붓기가 발생하게 되고, 체표면적의 20%가 넘는 화상에서는 전신적인 부종이 유발됩니다. 부종은 화상 후 12-24시간 정도 경과하면서 최대가 되었다가 48-72시간 후부터 조금씩 감소하게 됩니다. 또 화상 깊이는 화상 유발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7일 정도 경과하면서 변하게 되므로 초기 모습으로 쉽게 화상 깊이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화상 범위가 15% 이상인 경우나 소아 및 노인 환자에서 10% 이상인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해서 혈관 주사를 맞으며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얼굴이나 목, 양쪽 손, 양쪽 발, 남녀 생식기 등의 화상,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 질환 등 기존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의 화상, 전기 화상 및 화학 화상, 골절이나 열상 등을 동반한 화상 등도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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