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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3.01.16 조회수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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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하는 술자리
작성자 관리자
회식자리가 잦아지는 때가 왔는데요. 송년회나 신년회 시즌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로 내원하는 환자도 늘고, 신년회 송년회 모임이 주로 겨울철에 집중되다 보니, 음주 상태에서 발생하는 각종 낙상사고와 교통사고로 인한 환자도 동시에 증가하는 편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실제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라고 표현할 정도로 신체 여러 곳에 무리를 줍니다. 알코올은 뇌기능을 손상시켜 판단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치주염 등과 같은 구강 질환을 유발합니다.
또한 음주 후에는 탈수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면서 쉽게 충혈되고 시신경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기도 합니다. 알코올은 영양분이 거의 없지만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하고, 알코올과 함께 섭취하는 안주들 역시 기름진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을 선호하기 때문에 비만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알코올성 급성 췌장염을 유발하거나 만성 췌장염을 악화 시키고,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서는 혈당과 혈압을 과도하게 높이며, 치질과 같은 항문 질환도 악화시킵니다. 또한 알코올 대사는 지방이나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에 우선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영양분의 정상적인 흡수와 분해 능력이 떨어지면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고,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알코올 분해의 95% 이상을 담당하는 간기능에 크게 무리를 주어, 급성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음주 후에 빈번히 발생하는 구토로 인한 식도점막 열상이나 급성 위십이지장 궤양과 같은 위장관 출혈 질환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구토와 동반되어 흡인성 폐렴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가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고, 알코올이 척추 디스크에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고, 단백질 대사를 방해하여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서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음주는 골밀도를 낮추어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술피할 수 없는 술자리 모임이라면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먼저 공복에 술을 마시지 말고, 미리 식사를 하거나 안주를 먹어서 위에서 알코올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남성 소주 5잔, 여성 소주 2잔 정도가 적정량이므로, 천천히 조금씩 마시면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주는 기름진 안주보다는 수분과 당분, 단백질이 풍부한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고, 평소에 척추 질환으로 고통 받는 분이라면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다리를 쪼그리거나 구부려 앉아야 하는 좌식보다는 입식 좌석을 택하여 자주 일어나 움직이고, 바르게 앉는 자세를 유지하여 통증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음주를 한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카페인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 과일 주스를 섭취하여 수분 부족으로 생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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