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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2.10.22 조회수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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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베이지색 지방세포의 발견
작성자 관리자
새로운 베이지색 지방세포의 발견

일반적으로 지방세포는 크게 백색(white) 지방과 갈색(brown) 지방으로 분류됩니다.
보통 백색 지방은 에너지를 체내에 저장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반면, 갈색 지방은 열 발생을 통한 에너지 소모에 관여하여
비만 및 당뇨 억제에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형태의 지방세포 즉, 베이지색(beige) 지방이 발견 (Cell 150, 1-11, July 20, 2012)되어 여기에 소개합니다.
우리 몸은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적응하여 왔습니다.
지속적이고 충분한 음식의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에 대비하여 평상시 잉여의 에너지를 잘 저장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것이 주로 백색 지방의 형태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영양 불균형이나 과잉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체내 백색 지방 과다의 원인이 됩니다.
한편 심한 추위에 노출될 경우 갈색 지방의 열 생산 작용을 통해 몸을 떨지 않고 체온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갈색 지방은 유아기를 거치면서 거의 사라지고,
성인이 되어서는 쇄골부위와 목 주변에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 하버드 의과대학의 스피겔만(Spiegelman) 박사는 사람 성인에게서 새로운 지방세포인 베이지색 지방을
최초로 발견하여 세계적인 저널(Cell)에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베이지색 지방세포의 유전자 발현이나 기능을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해 본 결과,
갈색 지방에 존재하는 특정 유전자를 함께 공유하고 있었으며
같은 수준의 강력한 열 생산 작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의학자들이 이와 같은 발견을 대단한 발견이라 생각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비만과 당뇨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목표 하나를 찾아내었기 때문입니다.
인체 내의 지방은 위치에 따라 피하 지방과 복부 지방으로 나누어집니다.
복부 지방이 문제라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어 보셨을 겁니다.
복부 지방은 에너지 저장이 용이하여 쉽게 쌓이고, 또 잘 빠지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에너지 소모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발현이 피하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피하 지방은 베이지색 지방을 함께 함유하고 있지만, 복부 지방은 그렇지 않습니다.
비만 및 당뇨를 포함하는 심혈관 대사성 만성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적절한 체중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체중관리의 기본은 식이 요법과 운동입니다.
과식이나 에너지 과잉은 백색 지방, 특히 복부에 지방의 형태로 에너지를 쉽게 저장하기에 복부 비만이 초래됩니다.
한편 개인 수준에 맞는 운동 요법은 피하 지방 내에 포함되어 있는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하여
열 생산 작용을 촉진 시켜 에너지 소비를 크게 늘려줍니다.
비만 및 당뇨는 영양 과다 및 신체활동 부족에서 시작되는 병입니다.
식이 요법을 통한 복부 백색지방의 축적 억제와 함께, 적절한 운동을 통해 베이지색 지방세포를 자극하는 일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전략입니다.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 센터장 공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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