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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작성일 2012.10.19 조회수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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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부활
작성자 관리자
2009년 KBS에서 방영된 ‘아이리스’는 암살 및 쿠데타, 테러, 국가 및 사회전복, 그리고 질서파괴 등을 조장하는 암살조직과 국가안전국 첩보원들의 일과 우정, 사랑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원래 Iris(이리스, 아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무지개의 화신이자 신들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령(messenger)의 여신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리스에서 유래하여 ‘아이리신’으로 명명된 새로운 호르몬이 근육세포에서 발견되어 운동의 전신적인 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 또한 전령의 역할로 알려져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무수히 많은 신체적 이득을 가져다준다는 증거는 매우 많습니다. 운동은 근력과 근지구력을 키우며 잉여 열량을 소모하게 함으로서 비만과 제2형 당뇨등과 같은 흔한 만성질환의 발생을 억제 시켜줍니다. 그러나 근육에서의 에너지 소비만으로 운동의 전신적 효과를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 이유 또한 오래 동안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근육조직과 지방조직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물질이 발견되었는데, 그 물질이 바로 여신 아이리스에서 유래한 ‘아이리신 (irisin)’입니다.
‘아이리신’은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게 될 때 근육세포에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리신’은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주작용 부위는 지방세포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인체의 백색지방세포에 작용하여 효과를 나타내는데, 특히 충분한 ‘열생산작용’을 통해 잉여에너지 즉, 지방을 태워 다량의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 결국 운동을 통해 소모하는 에너지는 근육에서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뿐만 아니라, 지방조직에서 늘어난 에너지 소모가 합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결국 운동 시 이렇게 늘어난 에너지 소모를 통해 훨씬 더 많은 총 에너지 소모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아이리신’이 신체활동과 에너지 항상성 혹은 체중조절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향후 비만 및 당뇨환자들을 위한 적절한 치료적 접근을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속의 ‘아이리스’가 오늘날 부활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 4월 17일 원주시 국민체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거점체력센터’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거점체력센터’는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에 각각 하나씩 선정되었는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원주가 선정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보다 전문적이며 우수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거점체력센터’로 거듭날 것입니다. 일정 준비기간을 거쳐 5월 중순에 본격적으로 오픈하게 될 거점체력센터는 원주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거점체력센터에서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전문적인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을 지속적으로 받으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개인별 체력인증’이 별도로 제공됩니다. 관심 있으신 많은 시민들의 참여 기다립니다.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 센터장 공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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