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칼럼

작성일 2012.03.15 조회수 1066
행복원주 > 주요기사 > 건강칼럼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담낭의 용종
작성자 관리자
담낭의 용종

담낭은 간의 바로 아래쪽에 인접해 있는 장기로 우리 몸의 우상복부에 위치하며,
복부 초음파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담낭 용종이란 담석을 제외하고 담낭 내강으로
돌출하는 모든 형태의 종괴(혹)를 의미하며,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병변을 포괄한다.
최근 건강진단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많이 하게 됨에 따라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빈도가 높아졌다.
담낭 용종은 매우 흔하여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정상인에서 3~7%의 빈도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낭 용종은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비종양성 용종인 콜레스테롤 용종이 46~70%의 빈도로 가장 흔하다.
콜레스테롤 용종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10mm 이하로 작고, 다발성인 경우가 많다.
종양성 용종은 양성 종양인 선종과 악성 용종이 있는데,
종양성 용종은 대개 단일 병변이며 10mm 이상으로 크기가 크다.
일반적으로 담낭 용종 중 악성 용종의 빈도는 약 3~8% 정도이다.
담낭 용종의 원인은 용종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담낭 용종은 증상이 거의 없으나 드물게 복통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즉 담석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복통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담석이 함께 동반되어 있거나 악성 용종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체중 감소가 함께 있으면 악성 용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복부 초음파로 담낭 용종을 발견하여 진단하는 것은 매우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용종이 콜레스테롤 용종(비종양성)인지
악성 용종(종양성)인가를 감별 진단하는 것이다.
위나 대장에서 생기는 용종은 내시경 검사로 쉽게 조직 검사를 할 수 있으므로
악성 유무를 쉽게 알 수 있지만, 담낭은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조직 검사가 불가능하므로
영상학적 방법으로 악성 유무를 감별할 수 밖에 없다.
복부 초음파는 용종의 세밀한 구조, 표면상, 담낭벽의 층구조에 대한 상세한 관찰이 어려우므로
악성 용종 진단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담낭 용종의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담낭 용종은 매우 흔한 질환이고
그 중 선종과 악성 용종만이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콜레스테롤 용종은 치료가 필요 없으므로 모든 담낭 용종 환자에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담석과 달리 담낭 용종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담낭 용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악성 용종을 초기에 진단하여 수술을 하는 것이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복강경 담낭 절제술로 간단히 시행할 수가 있다.
하지만 악성 담낭 용종을 방치하여 진행성 담낭암으로 발전한 상태에서는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시행할 수 없고,
개복을 통한 광범위한 절제술이 필요하며 예후가 불량하다.
용종의 치료 전략은 악성 용종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여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용종의 크기가 가장 중요한 악성화 예측 인자로 알려져 있어
10mm 이상 크기의 담낭 용종은 수술이 권장된다.
물론 담낭 용종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환자의 나이가 50세 이상인 경우, 담석이 동반된 경우는 용종의 크기가 10mm 이하라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용종과 같은 비종양성 용종은 크기의 변화가 거의 없고 악성으로
진행하지도 않으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고 특별한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악성 용종의 경우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방치하면 진행성 담낭암으로 발전하며
이때는 개복을 통한 광범위한 절제술이 필요하고 수술 후에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비만이 콜레스테롤 용종의 위험인자이므로 평소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악성 담낭 용종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낭 용종의 크기가 10mm 이하인 경우에도 악성 용종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추적 검사는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처음 담낭 용종이 진단되면 첫 1~2년간은 3~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하여
크기의 변화를 관찰하고 큰 변화가 없으면 6~12개월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추천된다.
외과 전문의 송창수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시정홍보실
  • 담당자 원미식
  • 전화번호 033-737-2134
  • 최종수정일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