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칼럼

작성일 2011.02.15 조회수 899
행복원주 > 주요기사 > 건강칼럼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비알콜성 지방간
작성자 관리자
건강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복부 초음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의사로부터 들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환자들 첫 반응은 ‘나는 술도 많이 먹지 않는데!’라고 말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는 지방간이 흔히 술과 관련되어 있다는 통념이 작용한 듯 합니다. 하지만 술과의 관련성이 적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존재하며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20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코올 남용력이 없는 환자에서 알코올성 간질환과 유사한 간의 조직학적 손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이는 당뇨, 비만 및 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성 질환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는 질환으로 비만 및 당뇨의 전 세계적인 인구증가와 더불어 추후 만성 간질환의 중요 원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만성 간질환의 수위를 만성 B형 및 C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질환이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에 건강 검진 수진자의 상당수가 비알콜성 지방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건강검진 수진자 중 바이러스성 및 알코올성 간질환을 제외한 대상 환자의 47%에 달하는 수가 비알콜성 지방간을 갖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면 비만, 고혈당, 당뇨 및 고지혈증 등이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이며 또한 간 섬유화와 관련된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들의 32%~37%가 간질환이 진행되지만 18%~29%에서 간 손상의 호전도 관찰되었습니다. 외국 보고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30%에서 7년 내 간질환 합병증이 발생하였으며 1.7%는 추적기간 중 간질환으로 사망하였으며 2명에서 간세포암이 발생하였습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으며 극히 일부에서 우상복부 동통, 피곤함 등이 나타나며 복부 진찰상 간 비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운동과 식이요법 그리고 체중감량이 있으며 체중 감량은 소아는 주당 0.5Kg, 성인의 경우 주당 0.45~1.6kg로 서서히 이루어져야 하며 급격한 체중 감량은 많은 수의 환자에서 염증 및 섬유화가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현 체중의 10% 정도를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권장 됩니다.
약물 치료로 UDCA와 고지혈증 약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당뇨병 약물, 항산화제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의 임상적 중요성은 질환의 유병률이 매우 높아 성인인구의 상당수가 이환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과 일부가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내과 전문의 조민형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시정홍보실
  • 담당자 원미식
  • 전화번호 033-737-2134
  • 최종수정일 202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