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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함께

작성일 2017.05.11 조회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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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받은 손편지 올려드립니다.
작성자 이미라
엄마께

엄마, 저 둘째 딸 은채에요. 오늘이 어버이날이어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2004년 7월 21일에 태어나 2017년인 지금, 중학교 1학년이에요. 제가 태어나고 나서의 13번째 생일이 다가오고 있죠. 그리고 제가 태어나 저를 처음 본 엄마의 표정이 기억나면 좋았을 것을...... 정말 궁금해요.

엄마, 제가 가끔 짜증도 내고 투덜거리고 반항하고 등 이런 행동을 한다면, 그게 그냥 애정표현이라고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음, 제 말은 마음속에 담아두지 마시고 흘려보내라는 거예요. 물론 저도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할게요!

항상 죄송해요. 기껏 낳아주셨는데, 제가 보답한 거라고는 개미 땀구멍보다 작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걸음마 했을때 처럼 가만히 자랑스럽게 지켜봐 주세요. 저, 정말 폭풍성장할 겁니다. 그리고 지아, 예쁘게 봐주세요. 아직도 지아 배에 상처가 남아있다는 것 아시죠? 우리 같이 지아를 beautiful하게 키워봅시다. 당연히 제가 먼저 바껴야 우리 가족들도 바뀌겠죠. 우리 가족 5명이면 세상을 채울 수 있고, 그 어떤 것이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힘차고 알차게 다같이 뭉쳐봅시다. 사랑해요~

2017.05.08.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둘째 딸 은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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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께

2017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즐겁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말하자면 엄마와 아빠가 만나서 제가 있는거잖아요. 그것도 감사하고요. 그냥 아빠가 저희 가족들한테 해주시는 것들 모두 다 감사드립니다. 아까, 아빠가 밴드붙여주신 것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아빠는 웃으실 때, 탁구할 때, 저희와 함께 장난칠 때 등등 이런 모습들이 멋있어요. 최고! 그러니 이런 모습들만 원하게 되네요. 그래도.. 술, 담배 좀 줄여주세요.ㅠㅠ 지아, 시집가는 것 안 보실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완벽하게 끊지는 않더라도 줄여주세요. Please~

저희가 지아를 입양했잖아요. 근데 저는 그게 너무 잘한 일 같아요. 재롱둥이가 제 앞에서 춤을 추는게 사람을 웃음꽃으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저는 정말 언니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저희 가족 5명, 앞으로 행복하게 꽃길만 걸읍시다. 사랑해요..

2017년 5월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아빠의 딸, 은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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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손편지글 공유하고 싶어 올려봅니다.
원주시 남산로 48번길 26. 101-207호. 이미라
공일공 육육공이 오사팔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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