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시정홍보관

원주시청 지하2층에는 요가교실이 있습니다. 2011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줄곧 수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민방위통합훈련 장소이기도 하지요. 훈련이 있는 날에는 요가수업을 다른 날로 미루기도 하는데, 올 해는 한 달 넘게 훈련이 계속되는 바람에 쪽방신세가 되었습니다. 모집인원 80명이 들어차도 남을 공간이었는데, 지금은 서른 명 남짓한 인원이 앉아 수업을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서로를 위한 배려일까요? 한 번에 80명이 다 수업에 오지는 않습니다. 지금 같아서는 50%의 출석률이 다행이긴 하지요.
보이시죠? 좌측에 가로놓인 의자들. 그리고 측면으로 수업을 받고 있는 한 회원의 모습. 그래도 괜찮습니다. 어느 때인가는 아예 훈련장소로 쓴다고 방을 빼라고 한 적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회원 80명은 이것도 감지덕지라고 하면서 불평․불만 않기로 했습니다. 좁으면 좁은 대로 요가수업을 하면 됩니다. 언제 또 방을 빼라는 통고가 있을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오늘도 요가수업은 이어집니다.


처음, 요가교실에 개설되었을 때 넓고 평온했던 요가교실에서 편안히 수업하는 모습을 #1에 첨부
현재, 민방위교육훈련장으로 쓰면서 좁아진 요가교실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수업하는 모습을 #2에 첨부


원주시 남산로 48번길 26. 101동 207호
이미라
010-6602-5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