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존농약사용량을 1/3~1/4로 줄여주는 이동형 특수분무기(비닐하우스용)를 개발하였으
나 사업성이 있는지를 알 수 없어 망설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농약분무기로는 잎사귀 뒷면까지 촉촉히 적시기가 어렵고 또 땅으로 떨어지는 농
약도 많아서 토양오염은 물론 농약낭비도 심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자체 테스트한 결과 분무를 하면 잎사귀 앞면과 뒷면까지
촉촉히 적셔줄 뿐 아니라 땅으로 떨어지는 농약이 거의 없어서 토양오염을 막고 농약사용
량도 1/3~1/4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타이머를 작동시키고 문을 닫고 나온 뒤에 농약분무가 되므로 사람이 농약을 마시는 피해
도 막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을 소형으로 만들면 160~180만원선, 대형비닐하우스용으로 만들면
400~500만원 정도로 소비자가를 책정해야 하는 상황인데 비닐하우스에서 사용되는 농약
의 기존 사용량이 100 이라면 이것을 30 정도로 줄인다고 봤을 때(실제로는 그 이상도 가
능함) 1년이면 기계값이 빠지고도 남느냐 여부를 알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사용되는 농약의 비용이 1년에 500만원이 넘는 농가라면 소형기계를 쓰
면 1년이면 기계값이 빠질 것이고 농약의 비용이 1500만원이 넘는 농가라면 대형을 쓰면
되지 않겠습니까?

1년 안에 기계값이 빠져야 판매가 쉬울텐데 농약사용량이 많은 비닐하우스 농가가 얼마
나 되는지 알 수가 없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알아보면 좋겠지만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투자
자를 유치하려도 해도 이 부분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최
초 개발이므로 해외수출도 가능하지만 일단 시작이 되어야 어떻게 해 볼 수 있는데 ...

비닐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분에게서 농약사용비용이 오히려 기름값보다 더 많이 든다거
나 총비용의 70%를 농약이 차지한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정확성 여부를 모르
겠습니다.
농약사용 비용이 500만원을 넘는 비닐하우스 농가가 얼마나 되는지 대충이라도 알 수 있
는 방법이 없을까요?
yds1206@empal.com


이상훈님이2001 12 16 오후 3:52:17에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