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둘레길(8코스 거북바우길)을 걷다. | |
작성자 | 이영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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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 비공개 |
코로나 19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저는 지인들과 한달에 한번 산행모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의 모임장소는 요즘 치악산둘레길 코스가 잘 정비되었다는 따끈한 소식을 듣고 8코스 거북바우길로 정했습니다. 8코스 거북바우길은 원주시 신림면과 제천시 백운면에 걸쳐 있는 구학산 일대의 둘레길입니다.
우리는 구학산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구학전망대까지의 둘레길을 걷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다녀오기로 정했습니다. 7월10일 토요일 이른 새벽 5시30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신림재를 넘을때 안개가 자욱했지만 우리는 이정도 비 쯤이야하며, 포기하지 않고 구학산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둘레길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숲이 우거져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길이 대체적으로 완만하고 평지라 우리는 오랫만에 자연 경관을 보며 여유롭게 폭신폭신한 숲길을 걸었습니다. 산 곳곳에는 산수국과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피었습니다. 걷다보니 한눈에 알 수 있는 거북바우를 발견했습니다. 이리 봐도 거북이 저리 봐도 거북이 모양이었습니다. 제 부캐인 거북이를 발견하여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바위의 크기가 웅장하고 비온 뒤라 바위 주변의 이끼와 초록초록한 숲과 어우러져 신비로웠습니다. 거북바우를 지나 어느 새 구학산전망대에 도착하였습니다. 구학산전망대에서는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이 보였습니다. 구학산전망대에 도착하여 각자 싸온 건강한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잠시 쉬었다 원점회귀코스로 안전하게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거북바우길 코스에는 치악산둘레길 스탬프를 2개를 찍을 수 있습니다. 치악산 둘레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도장찍는 재미가 있어서 더욱 더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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