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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산, 공간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작성자 정인현
핸드폰 비공개
문화의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뮤지엄 산에 다녀왔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고, 안도 타다오의 건물이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기대하며 갔습니다.
뮤지엄 산으로 향하는 당일에 눈이 왔기 때문에 눈 오는 날의 풍경도 과연 괜찮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갔는데, 자연과 너무 어울리는 건축물이라 겨울에 처음보는 건축물이었지만 사계절 내내 예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뮤지엄 산의 풍경을 담아 한 사진으로 담으면 멋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건물 내의 전시도 훌륭하고 건물과 그 주변 조형이 멋져서 3~4시간 정도 여유롭고 평화롭게 머물다 가기 좋았습니다.
뮤지엄 본관 앞의 워터 가든의 빨간색 조형물이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뮤지엄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사진으로 볼 때와는 다르게 실제로 보니 거대한 덩어리부터 오는 웅장함이 인상깊어 기억에 남습니다.

뮤지엄 본관 외부 모습도 그렇지만, 내부의 인테리어도 철저한 계산으로 공간을 분리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자칫하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흑백에 가까운 컬러감과 점, 선, 면의 기본 요소들로 꾸밈없이 배치한 것을 통해 오히려 장엄한 공간을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더욱 감명 깊은 건물이었습니다.
건물의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아름답다고 느껴져서 그런지, 사진으로 보았을 때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실제로 보았을 때의 웅장함과 따뜻함을 온전히 전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와서 실제로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본관 외부의 스톤 가든은 오히려 눈이 와서 더욱 아름다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으로 봄이나 여름처럼 보이는 시기의 스톤 가든을 보았는데, 거대한 여러 개의 돔 형태의 스톤마운드들이 간결해서 오히려 강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제가 가족들과 다녀온 것은 일반 전시 티켓으로, 비록 제임스터렐관과 명상관은 제외하고 다녀왔지만, 봄, 여름, 가을의 풍경을 보기 위해 다시 방문하면서 나머지 전시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코로나로 지친 일상 속의 힐링 여행으로 적합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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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