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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튼튼 마음튼튼 문화재 찾아 가족 라이딩
작성자 이영선
핸드폰 비공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우리 가족은 라이딩을 즐겨하게 되었습니다. 한달 전 부터 유일하게 가족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휴일 인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가족라이딩을 계획하였습니다.
우리가족라이딩의 목적은 일단 볼거리, 즐길거리, 또한 먹거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5월에 정한 컨셉은 원주에 있는 문화재를 찾아가 문화재 보전이 잘 되어있는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우리 가족이 정한 코스는 원주간현관광지->반계리은행나무->법천사지->거돈사지 였습니다.
건장한 청소년들이 라이딩하기에 참 적합한 코스라고 생각되어 결정하였습니다.

원주간현관광지 소금산 출렁다리는 원주살면서 5번째 방문 했지만, 항상 처음 온 것 마냥 출렁다리 앞에 서면
다리가 후덜덜 하고, 사계절마다 다른 절경에 늘 감탄하고 돌아갑니다. 20년 전에는 고등학교때 간현관광지에서 땡볕에 환경정화활동을 했었는 데, 20년 후인 지금은 원주시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네요.

반계리 은행나무의 나이는 800~1,00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가을에 노랗게 물들었을때와는 사뭇 다른 싱그러운 초록잎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우리 가족을 반겨주었습니다. 오랜세월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웅장하고 신비로웠습니다.
저 멀리 은행나무 주변에 하얀색 물체가 보여 아이들이 쓰레기다! 하고 뛰어가서 주우려고 하는 순간..대반전이었어요^^
하얀색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웅장한 은행나무 아래 나팔꽃은 아기자기했습니다.

법천사는 통일신라 성덕왕 24년에 창건되어 법고사로 불리던 절이었다고 합니다. 최대 규모의 사찰로 번성하였다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법천사터에는 지광국사탑비가 있습니다. 탑비란 승려의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합니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비는 고려 선종2년(1085)에 지광국사의 삶과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지광국사는 원주 출신으로 8살의 나이에 출가하여, 21시에 승과에 급제하였다고 합니다.
이 탑은 우리민족의 수난과 아픔을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다고 써 있습니다.

거돈사지는 한계산 기슭의 작은 골짜기를 끼고 펼쳐진 곳에 있는 절터라고 합니다. 신라말 고려초의 절터로서 보기 드문 일탑식 가람으로 주목할 만한 곳이라고 합니다. 절터 옆쪽에 있는 느티나무 역시 1,0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천년의 역사가 흐르고 있는 문화재를 둘러보니 우리가족은 마음이 경건해졌습니다.
법천사지와 거돈사지는 제가 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우리고장의 문화재에 관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아빠랑 다녀온 적이 있었는 데
지금은 제 자녀와 둘러보았네요..
우리가족 개인의 삶도 역사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알차고 보람된 어린이날 가족라이딩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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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