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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재발견
작성자 권현아
핸드폰 비공개
원주역에 내려서 가게된 첫 코스는 '강원감영'입니다. 단풍은 나무 위에서 부터 아래로 글라데이션 되면서 진다는 걸 알게 된 멋진 고목이 있더라구요. 강원감영에 전시된 달항아리들이 고품격으로 만들어주는 분위기였습니다. 강원감영에서 후원을 보며, 이렇게 후원이 있는 감영은 처음본다며 사진을 연신 찍다가, 강원감영 앞에 있는 엽서형 리플렛이 보였어요. 원주 기독교 의료 선교사 사택이 인근에 있더라구요.

걸어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이 있는 건물로 가서 또 물어보니, 건물을 통과해서 갈 수 있는 등록문화재, 원주 기독교 의료 선교사 사택을 직원분께 안내 받았습니다.

건물 속 숨은 공간! "본적은 있지만, 위치는 정확하게 모른다."는 비밀의 공간을 발견한 느낌이였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건물에 옛 의료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설명해 드릴까요? 저는 정년퇴직을 앞둔 연세대학교 병원 의사입니다. 제 전공은 피부과예요." 노신사분께서 퇴임 후, 여기서 설명을 해 주실 예정이시라고 하시면서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강원도의 중심, 원주에 광역의료센터도 있고, 이는 옛부터 강원도에서 교통이 발달한 원주의 특징이며, 감영이 있는 곳은 '원주'뿐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닌데요... 강릉에서 뭔가 큰데를 본것 같은데요? 저기가 감영이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감영은 조선시대 각도의 관찰사가 거처하는 관청입니다. 강릉은 다른 곳일겁니다. 확실하게 감영은 아닙니다."

확고 하게 말씀하셔셔... 네... 대답하고 계속 설명을 들었는데... 검색해 보니 규모가 큰 곳이였던 강릉은 강릉대도호부 더라구요.
정확하게 원주에 대해 알수 있게 차근차근 안내해주신 의사선생님의 설명!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코스는 원주시 역사박물관이였어요. 고려시대 유물이 많고, 원주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전시품이 이색적이였습니다.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해설사분께서 "제가 할일입니다."라고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안내하시면서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설명을 들으니, 박물관 전시품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설명 마지막에 최규하대통령님의 생가가 박물관을 나가면 바로 보입니다. 라고 하셔서 나갔는데, 바로 최규하대통령님 생가가 있더라구요. 인터넷 검색에서 없었던 코스였는데, 덕분에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여행코스. 원주 첫 방문이라서 어디를 가야 할지 몰랐는데...
원주시민분들의 안내 덕분에 알찬 원주여행을 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저희 지역에 오는 사람들에게 원주사람들처럼 친절하게 내 고장에 대해 설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행이였습니다.
다음 원주를 방문할때에는 시티투어를 이용해서 먼 곳까지 여행해 봐야겠어요.^^ 볼거리 많은 원주!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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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