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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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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시간을 지켜온 용소막성당
작성자 김명숙
핸드폰 비공개
“원주8경을 다녀오자"를 작년 여행 목표로 삼았지만 코로나19로 4곳밖에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목표는 나머지 4곳을 꼭 다 보는 것.
오늘은 너무 가고 싶었던 용소막성당으로 출발~~~~
성당이름이 왜 용소막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입구에 성당에 대한
상세한 기록들이 있어 먼저 읽어보고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성당이 자리한 용소막 마을은 지형지세가 용의 형상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고,
현재의 용소막 성당 자리가 용의 발부분에 해당되며 그 뒷산이 용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어
용소막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100년이 넘는 시간, 용소막을 지켜온 성당 벽돌건물 자체에서 성당의 역사가 느껴졌어요.

성당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5그루의 느티나무였어요.
겨울이라 나뭇잎은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있었지만 느티나무 다섯 그루가 성당을 수호하듯
늘어서 있어 오래된 유적지에서 풍기는 위엄과 성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갈한 기운이 넘처 흐리는 듯
느껴졌어요.
힘든 일상에 지친 발걸음들에 평화를 준다고나 할까~~~
미사를 보는 성당은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작은 문을 통해 안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성당안을 구경 할 수 있었어요.
성당 뒤편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가면 낙엽위로 쌓인 눈위로 아름다운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고즈넉한 사제관이 나옵니다.
용소문성당 출신 신부님 동상과 유물관이 있어 관람하고 싶었지만 코로바19로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아쉽게 구경하지 못하고 뒷산으로 발길을 돌렸어요.
뒷산은 십자가의 길이라 불렸는데 가는 길 중간중간 조각상들로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어
종교를 모르는 사람도 이해하기가 수월한 느낌을 받았어요.
성당 구경을 마치고 건너편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셨어요.
커피맛도 좋았지만 창으로 보이는 성당 뷰가 최고였답니다
저는 5월에 이곳에 꼭 다시 오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느티나무에 잎이 자라나면 더 풍성한 느낌으로 성당을 느낄 수 있게
여러분도 한번쯤 방문해 보세요.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활력을 받으실거예요.
마음의 평안함을 느끼실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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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