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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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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여행의 시작 소금산 그랜드밸리
작성자 윤광식
핸드폰 비공개
<여행 준비>

소금산 404m 울렁다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42번 국도로 강원도를 이동하다 보면 약간 뜬금없이 간현관광지라는 이정표가 보이길래 원주에 저런 관광지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울렁다리가 바로 거기에 위치하고 있었다. 치악산을 등산했을 때를 제외하고 원주를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본격적인 원주 여행 계획을 잡기 시작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제일 먼저 참고하는 곳은 바로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서 제공하는 관광 안내 사이트다.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제공되는 정보를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소금산 그랜드밸리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홍보물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신청하는 곳이 있어서 바로 신청을 했다. 얼마되지 않아 원주시에서 원주여행 가이드북 등 여행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료를 집으로 보내주었다. 이를 기반으로 여행일정을 잡았다.

<여행 시작>

원주 8경 등 여러 볼거리가 있지만 겨울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 곳은 좀 더 산이 파릇파릇해지면 가기로 하고, 원래 목적이었던 소금산 울렁다리 등을 보기 위해 간현관광지로 출발했다. 문막을 지나서 간현관광지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네비게이션의 경로와 도로 이정표가 다르게 안내하기 시작했다. 순간 당황하였지만 도로 이정표를 중심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네비게이션 경로와 차이는 많이 나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 주말을 피해 평일에 방문을 하였는데도 차가 많아 입구에서 조금 먼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간현관광지는 조성된 지 꽤 오래된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입구부터 깨끗한 시설물과 상점 등이 늘어서 있어 최근에 문을 연 곳처럼 느껴졌다.

첫번째 매표소가 나오자마자 바로 입장권을 구매했다. 매표소가 여러 군데 있다고 미리 알고 갔음에도 막상 매표소가 보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578개의 계단이 있는 데크로드를 지나서 첫번째로 원주소금산출렁다리에 도착하였다. 다리를 건너기 전 인증샷을 찍고 싶었는데, 이상하게도 원주소금산출렁다리 표지판과 쉼터 의자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놓아 의자에 앉아 쉬는 관람객이 앵글에 함께 포함되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다.

아찔한 출렁다리를 지나면 잠시 산책길이 나온다. 저멀리 잔도와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등이 보이기 시작한다. 방금 건넌 출렁다리도 고소공포증을 유발하였는데 저 곳은 어떻게 가야할지 걱정이 앞서기 시작한다. 잔도를 걸을 때에는 열심히 앞에 가는 사람의 배낭만을 바라보며 걸었다. 아주 튼튼해 보이는 기둥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높은 절벽 위에 서있기 때문에 아래를 보기 힘들다. 탁 트인 곳이다 보니 바람도 강해 더 무서워졌다.

잠시 후 스카이타워에 도착했다. 윗부분은 헬기 착륙장처럼 큰 원 모양으로 되어 있다. 더 바람이 쎄다. 중간까지만 가보고 끝부분까지는 못갔다. 아래층은 손가락 모양의 전망대로 되어 있는데 역시 여기도 손가락 끝 부분까지 못가고 손바닥 부분에서 경치를 감상했다.

스카이타워를 내려오면 마지막으로 소금산 울렁다리가 시작된다. 먼저 지난 출렁다리보다 두 배 더 길다. 지나가는 내내 재난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앞에 먼저 가고 있는 무리는 콩콩 뛰는 장난도 치면서 가는데 나는 오로지 앞만 보며 전진했다. 울렁다리를 다 건넌 후 뒤를 돌아보니 스카이타워나 잔도 등이 참 아찔해 보인다. 겨울이 지나가는 중이라 아직 산이 푸르지 못하고 휑하니 더욱 그렇게 보인다.

캠핑장을 지나 나오라쇼 공연장을 거쳐 나오는 길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다. 나오라쇼 공연 보러 여름 즈음에 다시 오면 괜찮아 질 것 같다. 입장할 때 봐두었던 가게에서 오란다 과자를 샀다. 가게에서 바로 사서 그런지 얼마 전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먹었던 제품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다.

<여행 후기>

다음에는 원주의 주요 관광지를 간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투어버스로 여행하고 이번에는 운영하지 않아 못 본 나오라쇼 공연을 보기 위해 다시 원주를 방문할까 생각 중이다. 그 때에는 코로나가 안정되어 마음 편하게 관광지를 다닐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하나 있다. 내가 다녀온 곳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아직도 헷갈린다. 도로 이정표 등에는 간현(국민)관광지라고 되어 있고, 원주관광포털에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라 부르고 있다. 그런데 예약통합시스템에서는 다시 간현관광지라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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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