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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출렁다리 중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제일 긴 출렁다리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김수진
핸드폰 비공개
국내의 출렁다리 중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제일 긴 출렁다리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왔습니다. 저녁에 지인의 펜션에서 바비큐를 해 먹기로 하고 91살 되신 어머님과 함께 서울에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찾아갔습니다. 원래는 저녁 무렵 바비큐를 먹고 커피만 마시려고 했지만, 어머님이 지금은 정정하셔서 한 곳이라도 더 구경시켜드리려고 말로만 들으시던 소금산 출렁다리로 갔습니다.

소금강이 흐르고 입구에서 표를 파시는 분께 혹 계단이 580개로 알고 있는데 91살 되신 어르신도 올라갈 수 있을까 하고 물으니 좀 힘드시다는 얘기를 들으신 어머님이 우리 부부만 다녀오라고 하시더군요. 어찌 자식 된 도리로 그럴수가 있을까 하고, 일단 표를 끊고 오르시다 힘들면 그냥 돌아오자고 하면서 계단을 오르시는데 어머님께서 여기는 바람도 불어서 시원하고 나무 테크도 널찍하여서 걷기도 편하시다며 몇 번 쉬면서 올라가면 올라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어머님은 몇 번 쉬기는 했지만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출렁다리를 끝까지 오르시고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도 무섭지 않으신지 끝까지 건너셨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철제로 만들어서 바위벽에 설치한 소금잔도와 울렁다리 그리고 귀곡산장의 바람 소리처럼 기억에 남는 바람소리가 멋지던 소금산 그랜드 벨리에 세워진 스카이타워 까지는 가시지 못하고 옆지기와 함께 내려가셨지만 오르는 도중에도 같이 오르시던 아주머니들도 어머님이 91살이라는 소리에 다들 놀라시더군요.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우리들과 같이 여행을 다니셨으면 하고 기원을 합니다.어머님께서는 하산 후 펜션에서 저녁 바비큐를 드시면서, 이제 다시는 출렁다리는 가시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너무 멋진 곳을 데리고 와서 고맙다고 하시는 말씀에 죄송하면서도 더 나이가 드시면 오실 수 없는 곳이기에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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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