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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동

반곡동은 인삼, 버섯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던 평범한 농촌마을이었다. 서울에서 소금 배가 드나들었던 큰 강이 있었고 치악산 너머 동쪽과 남쪽에 있는 사람들이 원주에 올 때 거치는 마을이었다. 시골 마을이었던 반곡동은 세 번 정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는데 첫 번째는 6.25 이후 군부대가 들어서면서부터이고 두 번째는 1990년 이후 택지 개발로 주변에 아파트가 건립되면서다. 세 번째는 2005년 강원도 혁신도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다. 간선 교통망과의 접근성 등 혁신거점 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커 높은 점수를 받은 반곡동 일대 346만㎡가 원주혁신도시로 개발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했다.

  • 원주혁신도시 문화재 발굴조사 모습

  • 5천년의 역사, 반곡

    원주혁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유물 570여 점이 발견돼 반곡동의 5천 년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집터와 화덕은 원주에서 발견된 최초의 신석기 시대 유적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정겨운 곳, 반곡

    반곡동에는 봉대, 뱅이둑, 버들만이, 배울, 서리실, 뒷골 등 듣기만 해도 정겨운 자연부락 이름이 많다.  지금 원주혁신도시가 자리한 곳에 있던 마을이다.  220여 가구가 원주혁신도시 조성으로 이전 했고 주민들의 역사와 추억은 반곡역사관 1층에서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사 간 주민들이 고향이 그리울 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남의 장을 마련해 놓았다.

  • 반곡역사관 앞에 있는 만남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