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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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할아버지 조엄
왠지 출출해 지는 시간이구나!
간식 좀 줄까?
(아이들) 끄덕 끄덕
그래그래 뭘 먹고 싶누? 으잉! 단걸 좋아하는 구나.
그러지 말고 이걸 먹어보렴
따끈한 고구마가 아주 맛있어 보이지?
그래 그래. 좋아할 줄 알았다..
오늘은 이 맛있는 고구마를 우리땅에 처음으로 들여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고구마 할아버지 조엄]
옛날 조선시대에는 쌀농사를 지어
일년동안 먹을 식량을 마련했단다.
봄이 되면, 논에 볍씨를 뿌리고
여름내 잘~ 키우면
가을에 추수를 할 수 있게 되는거지
이게 바로 일년동안 먹을 식량이 되는거란다.
이번에 농사가 아주 잘 됬구나.
그런데 말이다.
장마가 지거나 가뭄이 들어 농사를 망친다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 빵이나 과자는 물론
고구마도 없던 시절이니
벼농사를 망치면 먹을게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단다.
"(조엄)아~ 큰일이로구나. 흉작이 들었으니
한 해를 또 어찌 먹고 살꼬"
"(사람들)아이고. 농사를 망쳤으니 어떻게. 아앙.."
"(조엄)어허~~ 조선의 백성들이 배고픈 일년을 보내겠구나.
"저 통신정사님. 이제 떠날 시간입니다.
그만 항구로 가시지요?"
"(조엄)그러자꾸나"
흉작이 들면 사람들의 근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지
이 사람은 조선의 통신정사 '조엄'이라는 사람이란다.
통신정사란 일본과의 외교교류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하지.
통신정사인 조엄은 일본의 수장이 취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외교사절로 대마도를 거쳐 당시 일본의 수도인
에도를 방문하게 되었지
"(일본사람들)만세. 쇼군 만세~ 쇼군 만세.."
"(조엄)쇼군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스읍.. 흐음.. 차향이 아주 좋군요 아하하"
"(쇼군)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먼길 오시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요?"
"(조엄)경치가 하도 좋다보니
눈 호강을 했지뭡니까? 하하하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쇼군)아핫하하. 그러시군요. 다행입니다.
돌아가시면 조선의 임금께
내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해주시오."
에도막부의 새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는
조선 영조임금의 국서를 전한 조엄 통신정사 일행은
귀국길에 올랐단다.
일본으로 오는 길에 들렸던 대마도에 다시 도착한 조엄은
고구마를 접하게 됐지.
"통신사님 지금 항구로 가셔야 할 시간이신데
밭에는 대체 무슨일로 오셨는지요"
"(조엄)허어~~ 이 작물을 본적이 있는가?
"글쎄요. 이게 대체 뭘까요?
하! 이건 일본에 올 때마다 먹는 그거쟎습니까?
고귀.. 어쩌구"
"(조엄)풀뿌리까지 먹는 작물이지.
'고귀마'라고 했던것 같은데."
"오호~~ 고귀마.. 아! 맞습니다. 고귀마"
"(조엄)이걸 조선땅에서 키운다면
조선에 흉작이 들어도
배 곪는 사람이 없을걸세."
"오호~ 뿌리까지 먹는 식물이니 그렇겠군요. 우~와"
"(조엄)아. 이보시오. 잠시만 시간을 내주시겠오?
"(농민)아~ 무슨 일이신지요?"
"(조엄)이 고귀마는 어떻게 심는 것인지요?
물은 어느정도 줘야 하는 것이지..
"(농민)그건 말입니다.
그..그런데 누구십니까? 고귀마는..."
조엄은 고구마를 심고 재배하고
보관하는 법까지 알아냈단다.
대마도에는 먹을 수 있는 풀뿌리가 있는데,
감저 또는 효자마라고 한다.
일본발음으로는 고기위마이다.
조엄이 일본 대마도에 머물면서
그곳에 이야기를 적은 책 '해사일기'에는
고구마에 대한 이야기도 적혀있지
그리고 이듬해가 되자
고구마 종자를 들고 조선으로 돌아왔단다.
"(조엄)이 고구마를 조선땅에 재배하여
널리 보급하도록 하라"
"예~ 알겠습니다. 하하"
드디어 조선땅에 고구마가 심어지게 되었지
"(엄마)자 여기 고구마 드세요"
"(아이들) 고구마다. 난 고구마가 제일 좋아"
고구마는 끼니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사람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단다.
세월이 지나고 먹을게 많아진 세상에서도
고구마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지
이게 다 고구마 할어버지 조엄덕분이란다.
하하하하하
고구마를 들여온게 뭐 그렇게 위대한 업적이라고?
조엄 이전에 통신사들도
고구마에 관심을 가졌었지만
행동에 옮겨 이 땅에 들여온건
조엄 한사람이었지.
최초로 우리나라에 고구마 종자를 전파한
조엄의 묘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해있고
근처에는 조엄기념관이 있으니
꼭 한번 찾아가보면 좋을거 같구나.
그리고 고구마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참 좋은 음식이니많이 많이 먹거라.
알겠지?
간식 좀 줄까?
(아이들) 끄덕 끄덕
그래그래 뭘 먹고 싶누? 으잉! 단걸 좋아하는 구나.
그러지 말고 이걸 먹어보렴
따끈한 고구마가 아주 맛있어 보이지?
그래 그래. 좋아할 줄 알았다..
오늘은 이 맛있는 고구마를 우리땅에 처음으로 들여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고구마 할아버지 조엄]
옛날 조선시대에는 쌀농사를 지어
일년동안 먹을 식량을 마련했단다.
봄이 되면, 논에 볍씨를 뿌리고
여름내 잘~ 키우면
가을에 추수를 할 수 있게 되는거지
이게 바로 일년동안 먹을 식량이 되는거란다.
이번에 농사가 아주 잘 됬구나.
그런데 말이다.
장마가 지거나 가뭄이 들어 농사를 망친다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 빵이나 과자는 물론
고구마도 없던 시절이니
벼농사를 망치면 먹을게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단다.
"(조엄)아~ 큰일이로구나. 흉작이 들었으니
한 해를 또 어찌 먹고 살꼬"
"(사람들)아이고. 농사를 망쳤으니 어떻게. 아앙.."
"(조엄)어허~~ 조선의 백성들이 배고픈 일년을 보내겠구나.
"저 통신정사님. 이제 떠날 시간입니다.
그만 항구로 가시지요?"
"(조엄)그러자꾸나"
흉작이 들면 사람들의 근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지
이 사람은 조선의 통신정사 '조엄'이라는 사람이란다.
통신정사란 일본과의 외교교류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하지.
통신정사인 조엄은 일본의 수장이 취임한다는 소식을 듣고
외교사절로 대마도를 거쳐 당시 일본의 수도인
에도를 방문하게 되었지
"(일본사람들)만세. 쇼군 만세~ 쇼군 만세.."
"(조엄)쇼군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스읍.. 흐음.. 차향이 아주 좋군요 아하하"
"(쇼군)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먼길 오시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요?"
"(조엄)경치가 하도 좋다보니
눈 호강을 했지뭡니까? 하하하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쇼군)아핫하하. 그러시군요. 다행입니다.
돌아가시면 조선의 임금께
내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해주시오."
에도막부의 새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는
조선 영조임금의 국서를 전한 조엄 통신정사 일행은
귀국길에 올랐단다.
일본으로 오는 길에 들렸던 대마도에 다시 도착한 조엄은
고구마를 접하게 됐지.
"통신사님 지금 항구로 가셔야 할 시간이신데
밭에는 대체 무슨일로 오셨는지요"
"(조엄)허어~~ 이 작물을 본적이 있는가?
"글쎄요. 이게 대체 뭘까요?
하! 이건 일본에 올 때마다 먹는 그거쟎습니까?
고귀.. 어쩌구"
"(조엄)풀뿌리까지 먹는 작물이지.
'고귀마'라고 했던것 같은데."
"오호~~ 고귀마.. 아! 맞습니다. 고귀마"
"(조엄)이걸 조선땅에서 키운다면
조선에 흉작이 들어도
배 곪는 사람이 없을걸세."
"오호~ 뿌리까지 먹는 식물이니 그렇겠군요. 우~와"
"(조엄)아. 이보시오. 잠시만 시간을 내주시겠오?
"(농민)아~ 무슨 일이신지요?"
"(조엄)이 고귀마는 어떻게 심는 것인지요?
물은 어느정도 줘야 하는 것이지..
"(농민)그건 말입니다.
그..그런데 누구십니까? 고귀마는..."
조엄은 고구마를 심고 재배하고
보관하는 법까지 알아냈단다.
대마도에는 먹을 수 있는 풀뿌리가 있는데,
감저 또는 효자마라고 한다.
일본발음으로는 고기위마이다.
조엄이 일본 대마도에 머물면서
그곳에 이야기를 적은 책 '해사일기'에는
고구마에 대한 이야기도 적혀있지
그리고 이듬해가 되자
고구마 종자를 들고 조선으로 돌아왔단다.
"(조엄)이 고구마를 조선땅에 재배하여
널리 보급하도록 하라"
"예~ 알겠습니다. 하하"
드디어 조선땅에 고구마가 심어지게 되었지
"(엄마)자 여기 고구마 드세요"
"(아이들) 고구마다. 난 고구마가 제일 좋아"
고구마는 끼니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사람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었단다.
세월이 지나고 먹을게 많아진 세상에서도
고구마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지
이게 다 고구마 할어버지 조엄덕분이란다.
하하하하하
고구마를 들여온게 뭐 그렇게 위대한 업적이라고?
조엄 이전에 통신사들도
고구마에 관심을 가졌었지만
행동에 옮겨 이 땅에 들여온건
조엄 한사람이었지.
최초로 우리나라에 고구마 종자를 전파한
조엄의 묘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해있고
근처에는 조엄기념관이 있으니
꼭 한번 찾아가보면 좋을거 같구나.
그리고 고구마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참 좋은 음식이니많이 많이 먹거라.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