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건행정과 김기훈주무관님!
직접 찾아뵙고 감사인사드려야하는데 먼저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확진자가 많아 기억하시지 못하실겁니다.
지난 23일（수） 저희 시어머님께서 한방병원에 입원중에 타인의 감염으로,
양성판정 당일 밤 22시까지 해당병원에서 퇴원조치를 통보받았습니다.
병원 입원중에 확진이 되어서 해당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으나
한방병원은 치료제외 병원이기 때문에 퇴원조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애1급, 와상, 81세 고령의 어머님을 무작정 집으로 모시고 오는 것이
안전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랴부랴 의료원에 문의해보아도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 보건소로 문의해보라고 했고,
보건소 대표번호는 연락이 닿질 않았습니다.
너무 급한 나머지 홈페이지에서 조직 및 직원안내 창구에서
＂코로나 19 환자이송＂ 업무를 하시고 계신 김기훈 주무관님과 연관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전화로 드렸고, 너무나 감사하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하는 저에게 너무나도 자세히, 차분하게 말씀해주셨고,
퇴원조치를 받은 밤 10시까지 당직근무까지 하시며 도청 병상배정을 끝까지 알아봐주셨고,
밤 10시 이후 해당병원까지 이송해주셨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너무나 아찔하고 긴 하루였습니다.
다시한번 김기훈 주무관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오늘 어머님께서 치료 잘 받으시고 일반병원으로 이동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가족의 건강을 잘 살피며 살아가겠습니다.
진정한 히어로!
김기훈주무관님의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