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보름전 애들이 방학하던날 아이와 아이친구를 태우고 오던중에
애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여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애들이 말하길 자기네는 학교배치에서 운좋게 참 조은학교를 다니게 됏다고 하더군요.

선생님이 \'조용히해\' 라고하면 정말로 아무도 안떠드는 학교.
하교길에 버스정류장에 한줄로 길게 줄서는 학교.(그애들은 그렇지 않은 중학교를 다녓습니다.)
그런데 최근 원주여고 근방에 정류장에 디귿자형 정류장시설을 설치하고 나서부터는
이 한줄서기가 잘 안된다고하면서...
자기네들은 선배들이 줄서는걸보고 따라 줄섰는데..우리 후배들은 줄을 안 설것 같다면서..
아쉬워하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는걸 들엇습니다.
원주여고 앞은 제가 가서 보니 일반인이 거의 다니지않고.. 등하교길에만 학생들이 많은 곳인데도..
그냥 일반 정류장 시설(디귿자형 작은 칸막이)를 설치하여
아이들의 좋은 전통이 사라진다면 이건 누가 책임을 지실건지 묻고싶네요.
원주역앞 택시정류장에가보니 비도 피하고 한줄로 줄을 설수 잇는 시설이 되어 있더군요.
원주여고 근처에 아이들이 이용하는 정류장 3곳은
디귿자 시설을 철거 하시던지. 아니면 한줄로 줄서기가 가능하게 만들어 주세요. 방학이 끈나서
애들이 등교해보면 한줄로 줄서기가 편하게 되는 정류장 시설이 되어있으면 참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