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호저면 무장리 간무곡에서 출생하였다. 조선말에 무과에 급제하여 절충장군 행용양위 부호군을 지냈으며 1896년 을미의병 거의(擧義)때 유격대 중군장으로 이강년(李康秊) 등과 조령, 문경, 수안보 등의 전투에 참전하여 활약하였으며 을미의병이후 체포되어 고문으로 뼈가 부러지기까지 했으나 굴복하지 않았다.
1907년 11월 19일 대한제국(大韓帝國) 군대의 강제해산 이후 원주 진위대 민긍호 특무정교와 협력하여 신식무기와 병력을 확보하여 재 거의(擧義)하였으며, 원주진위대 대대장 대리 김덕제와 연합하여 평창 우편국을 습격하여 시설을 파괴하고 일본인을 처형하였다.
그후 민긍호, 조동교, 오경묵, 정대무, 이강년 등과 연합의진을 구성하여 천남전투에서 승리하고 제천을 점령한 후, 의진을 재정비하여 이강년을 추대하고 자신은 전군장이 되어 강원, 경기, 충북, 경북 등에서 군사를 모으고 전투를 이끌었으며 원주 싸리재 전투 후 본진과 분리하여 강릉으로 이동, 양양(襄陽)·강릉(江陵) 등지에서 활약하다가 1907년 10월 15일 강릉 연곡면(連谷面) 가평에서 의병 220명을 이끌고 일군수비대와 전투중 부상을 당해 일본군에 생포되려 하자 스스로 자결하여 순국하였다.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