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원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근무중인 원영신님을 칭찬합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입니다.
저와 같은 시간에 버스정류장 뒤편에 주차를 하고 지인을 기다리는 중년 남성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매일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그 담배연기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매일 아침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을 위협받으며 출근하다가
하루는 남성분에게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담배 피우면 안 된다고 얘기했지만 달라지는건 없었고
한 달을 넘게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보던 제가 건강증진과 연락처를 알게 되어 연락을 했습니다.
원영신 직원분은 제 얘기를 공감해 주시며 버스정류장 근처이긴 하지만 주차구역이라 애매해서 계도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해주시고 다음날 본인이 출근 전에 직접 그곳에 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아침 8시 영하 7도로 추운 날에 원영신님은 그곳에 와주셨고 정류장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분에게 기분이 상하지 않게 얘기를 잘 해주셨습니다.
저는 어느 곳에서도 민원인 얘기를 이렇게 들어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원주시 보건소 직원분이 민원인 얘기에 귀 기울이고 다음날 행동으로 실천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놀랐고 감사했습니다.
추운 날 아침 일찍 고생하신 직원분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니 원주시청이나 해당 보건소에서는 직원분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