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당일 오후 1시 50분경 흥업 사거리에서 단계동 터미널로 오는 30번 버스를 탔습니다.
안경을 쓰시고 연세가 있어 보이시는 기사님이셨습니다.
외곽지역 버스는 노인분들이 많이 이용을 하고 계시는 거 아시죠~~
그래서 타고 내리는데 시간이 조금은 더~~~ 걸립니다.

무실동 주공 4단지 근처에서 할머니 두 분 정도 탑승을 하셨고 그중 한 분이 교통카드 잔액 문제로 정차한 버스 안에서 시간을 끌고 계셨습니다.
그동안은 각 정류장 도착 시간문제 때문인지 이런 상황에서 기사님은 조금은 큰소리로 짜증(?)을 내시며 빨리 앉으시라고 하셨는데 오늘 기사님께서는 천천히 하시라고... 본인은 안급하다고 하시며 안전하게 앉으셔서 가시고 내리실 때도 차가 완전히 서면 천천히 조심해서 내리시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
노인 분들은 본래 시간이 걸린다고 말씀하시며 ... 손수 버스 안에 플래카드까지 걸어놓으셨네요
이에 할머님께서도 너무 고맙다며 웃으며 인사하시더라고요

오래간만에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이용한 대도 1327 30번 운행하신 기사님~~ 덕분에 흐뭇하게 목적지까지 왔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항상 웃으면서 일하시고 안전운행 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