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2년 31일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기에 글을 올립니다.
31일 월요일 오후5시경입니다.
국제아파트 쪽에서 구 시청앞을 지나 가는중에 내가가는 방향은 차량이 정체되어 꼼짝을 못하는데
반대편 차선은 차량이 원할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구 시청 정문 앞에서 기독병원쪽으로 연세가 많으시고 허리가 꾸브러진 할머니 한분이
횡단보도를 건너시려고 몇발자국 가시려다 다시 뒷걸음치시고 다시 가시려다 차들이 멈춰주지
않으니 다시 뒤로 돌아 오시고 여러번 반복하시는걸 보고 내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반대편 차선에서 오시는 한분이 차량을 우측 가장자리에 비상등을 켜시고 세우더니
차문을 열고 뛰어가 그 할머니를 모시고 무사히 길을 건널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자신은 다시 길을 건너와 차량을 몰고 밝은 표정으로 가시는걸 보았습니다.
다들 년말이라 바쁘게 움직이는 날이고
살기가 힘들다 보니 다른사람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하고 인심이 각박해져 가는 때인데
아! 저렇게 훌륭한분이 계시구나
내가 너무 감사해서 그 분의 차량번호를 메모해두고 글을 통해서 많은 분들과 함께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차량번호는 28마 8865였습니다.
이런 분들이 우리 원주 지역에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시민의 바램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주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 힘을 냅시다.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