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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작성일 2012.12.18 조회수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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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태장)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안윤희
원주에는 2군데의 큰 도서관(시립도서관과 평생교육정보관)이 있고
작년 11월에 개관한 태장도서관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차를 이용하지 않고 산책삼아 나들이삼아 도서관을 찾아가는 일상은 참 행복할 것이다. 크고 시설좋은 도서관이 멀리 있는 것보다 작고 인정이 넘치게 되는(동네사람들의 잦은 방문으로 자연스레 얼굴을 트고 인사를 하게 된다) 작은도서관이 동네마다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예전부터 있었다. 마음먹고 채비를 해서 버스를 타고 자가용을 탄 채로 도서관을 찾는 것보다 문득 도서관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때 바로 문을 열고 나설 수 있어야 한다. 대형마트를 찾아 화석연료를 소비하고 돈을 소비하고 시간을 소비하는 데에 익숙해져버린 시민들의 습관을 절약형으로 바꾸려면 시에서 작고 실제적 실용적인 시스템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큰것에 대한 소비적 소모적 과시적 비젼보다는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도록 하는 눈에 띄지는 않지만 실제적으로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일환의 한 부분이 "작은도서관"을 말하고 싶다.

다행히 나는 작은도서관의 혜택을 맘껏 누리고 있지만 이곳 태장뿐만 아니라 동네 곳곳에 이와같은 도서관이 생겨나기를 바란다. 어른 아해 누구랄 것도 없이 와서 시끄럽고 번잡한 세상을 잠시 벗어나 고요히 읽고 생각하고 쉴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거의 매일 아침9시쯤 태장도서관을 가는데 그곳 직원분들의 따뜻한 인사에 항상 쑥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대형도서관에서는 주고받을 수 없는 인정,인 것이다. 사람사는 세상에 사람이 없는 것이 대부분인 요즈음 규모를 작게 하면 다시 인정은 발현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러모로 작은도서관,은 참으로 고맙고 바람직하다. 그 전부터 작은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지키는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표현하고 싶었는데 오늘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인사 그리고 칭찬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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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수정일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