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사업장 옆에 생긴 공원으로 인해 수년 간 크고 작은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관련하여 공원녹지과에 여러 차례 개선을 요구 했으나 해결해주지 않고 오히려 해당 부서 공무원 여럿이 몰려와서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식의 으름장까지 들었습니다.
결국은 방법을 찾아보겠다 하시더니 미루고 미루다 인사이동 하셨더군요.

포기하고 지내다가 저의 고충 중 한 가지 였던 예초기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예초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여 공원녹지과에 전화했습니다.
담당 공무원분께 안좋은 감정이 남아있었기에 퉁명스럽게 전화 드렸는데
김민태 주무관님이 받으셨습니다.
워낙에 친절하셔서 담당자 분이 바뀐 것을 바로 알아챘습니다.
제가 굉장히 퉁명스럽게 전화를 했음에도 친절하셨습니다.

대화 도중 역시나 인사이동이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이분에게 다시 한번 말씀드려볼까 싶어서 공원으로 인해 입고 있는 피해 사항을 말씀드리니 진심으로 경청해주셨고 바쁘신 와중에도 현장으로 몇 번이나 오시더니 결국 지난달 3월에 해결해주셨습니다.

첫 자영업이라 이런저런 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한 가지 덜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김민태 주무관님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방법을 찾아보다가 이곳에 글을 남기려 방문하게 되었는데 제 아래에도 김민태 주무관님의 칭찬 글이 있는 것을 보고 역시나 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공무원 중 가장 인상 깊었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악성민원인은 다 피해가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