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시정홍보관

□ 원주시는 오는 7월부터 5급이하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승진임용시 다면평가제』를 전격 실시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 "다면평가제"란 승진발령시 기존의 상급자만의 평가 결과만을 가지고 소속 인사위원회에서 승진임용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탈피하여, 《상급자와 동료, 하급자가 함께 승진심사대상자를 평가》한 결과를 승진자 결정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방법론상의 복잡함과 임용권자의 기피현상 등으로 각 자치단체가 시행을 유보해 오고 있던 터라 원주시의 이번 결정은 소속직원은 물론 타 자치단체로부터도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시는 이에따라 오는 6월 상급자 5명, 동료 5명, 하급자 5명등 15명의 위원으로 다면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에 법정배수범위내의 승진대상자에 대한 평가를 별도 정한 방법에 의해 실시하고
  근무성적, 경력, 교육점수로 구성되어 있는 승진후보자명부 점수를 70%환산하고(기존 100%반영되었음) 다면평가 결과를 30% 반영하여 인사위원회에 제출해 7월초 승진임용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 시에 따르면, 다면평가위원은 사전청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미리 명단을 구성, 공개하지 않고 전산에 의해 일괄출력한 명단을 평가 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한 후, 승진대상자 명단을 가나다 순으로 이들에게 제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유도할 계획이다.

□ 박웅서(朴雄緖) 원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인사행정의 추세가 급속히 투명화되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번 다면평가제 실시는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며 "동료와 하급자에게도 평가를 받는 만큼, 개개인에게 자기계발의 동기를 크게 부여할 것"이라 말했다.

□ 한편 원주시는 다면평가제를 시행중인 중앙부처와 공무원규모가 비슷한 타지역 사례를 벤치마킹 하는 등 장기적이고 세밀한 준비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